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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의 엉뚱한 안내로 간곳

막내아들집에서 하루밤을 편안하게 꿀잠을 잤다. 오늘(10/9)은 남원 뱀사골로 가서 트레킹을 하고 오후에는 광한루를 관광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아들은 네비게이션에 남원 뱀사골탐방센터를 찍고 네비의 안내에 따라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알고있는 방향이 아니라 구례을 지나 하동방면으로 안내한다.아들에게 왜 반대방향으로 가느냐고 여러번 말하였지만 아들은 네비를 믿고 가잔다. 쌍계사 쪽으로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더니 막다른 길에서 목적지라고 한다. 그곳이 바로 칠불사였다. 우리부부가 가보지 못한 칠불사를 보라고 안내한것 같다고 한바탕 쓴 웃슴을 지었다. 이렇게 된 마당에 여행스케줄을 바꿔 칠불사를 보고 다음에는가 본지 오래되어 기억이 남아있지 않은 쌍계사를 보는 것으로 하였다. 칠불사는 규모가 크지는 ..

국내여행 2022.10.12

무등산을 오르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우리나라 명산은 거의 올라 봤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전남 광주에 있는 무등산은 오르지 못해서 아쉬웠었다. 지난 추석가족모임때 더 늙기전에 무등산을 올라보고 싶어 광주에 사는 막내아들에게 같이 등산을 하자고 제안을 했다. 막내아들이 10월 8~10 연휴에 무등산을 등산하고 남원 뱀사골 과 광한루를 관광하자고 전화가 왔다. 나와 처는 2~3일에 1번씩 대모산,구룡산을 오르거나 둘레길을 걸으며 연습을 하였다. 오랜동안 등산을 하지않아서 그런지 등산 초반부터 숨이 차고 힘들었지만,무등산을 오를 욕심에 참고 오르고 걸었다. 드디어 8일아침 5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수서역발 7시 40분발 srt을 타고 9시 15분에 송정역에서 막내아들가족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무등산으로 향했다. 연휴에..

등산 2022.10.11

연극 "두교황"을 관람하다

한달전에 큰아들로 부터 한전아트센터에서 "두교황"이라는 연극이 열리고 있는데 엄마가 좋아 하면 티켓팅을 하겠다고 하는 전화가 왔다. 소피아에게 연극을 보러 갈거냐고 물어보니 가겠다고 한다. 큰아들부부가 오늘(8/28) 티켓팅을 해 놓 았다고 늦지 않게 가서 관람하라고 한다. 저녘식사를 일찍하고 공연시간 저녘7시 30분보다 여유를 갖고 한전아트센터에 도착했다. 입장권을 받고 프론트를 둘러보며 배우들의 사진을 배경삼아 기념사진을 찍었다. 두교황은 독일출신 베네딕트16세교황(신구분)과 현교황인 아르헨티나출신 프란치스코교황(정동환분)을 말 한다. 베네딕트16세교황이 전통을 깨고 사망하지 않고 교황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프란치스코추기경이 교황이되면서 교황이 2명이라는 것이다. 모두 5명의 배우가 두교황사이의 에피..

하고 싶은 말 2022.09.29

다산길 - 물잠 군락지

우리부부는 집에만 있어서 갑갑할때 자주가는 곳이 다산정약용의 생가터이다. 이곳은 다산기념관등 다산의 유적지는 물론 잘정리된 공원과 다산길이 있어서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며칠전 우리부부는 다산길을 걷기 위해 가는 중간에 방태산이라는 막국수집에서 냉면과 손만두를 먹고 다산길로 차를 몰았다. 다산길을 걷다가 토끼섬 근처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았다. 작년에는 연근을 재배하던 논에 보라빛꽃으로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무슨꽃인가 검색하여 보니 물잠이었다. 부래옥잠과 비슷하여 줄기에 스폰지같이 구멍이 많아 연약하지만 보랏빛 꽃이 장관을 이루웠다. 아름다운 꽃을 보니 마음이 평온해진다. 우리부부는 그냥 지나칠수 없어 보랏빛 물잠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계속 걸어 감나무집앞 강물을 보며 커피를 마시며 망중한을 즐겼다...

둘레길 2022.09.25

대모산둘레길 - 건강체크하기

최근 1년 동안 산에 올라간 적이 없는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산행은 포기하고 주로 양재천뚝길을 거의 매일 5~6 km정도 걸었다. 가끔은 교외로 나가서 점심을 먹고 길을 걷고 오곤 했다. 그런데 막내아들이 10월 8,9,10연휴에 자기집에 와서 무등산을 걷자고 연락이 왔다. 미리 막내아들에게 무등산에 올라 갈 기회를 만들라고 당부한적이 있었다. 나는 광주에 간다고 흔쾌이 허락하였지만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대모산둘레길과 대모산과 구룡산을 걷고 있다. 소피아도 건강에 빨간불이 켜저 있어 같이 둘레길을 걷자고 설득하여 주로 같이 다니고 있다. 70세를 넘긴 우리부부가 세운 산행의 원칙은 무리하지 않고 하루에 2~3시간정도를 넘지 않도록 절제를 한다는 것이다. 산행를 몇번 다녀보니 몸이 가벼워지고 ..

둘레길 2022.09.24

석촌호수를 걷다

코로나19의 거리두기때문에 3년여 동안 조심하면서 외출을 자제하면서 생활하다보니 몸과 마음이 많이 쇄약해졌다.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운동삼아 외출을 자주하게 된다. 어제(5/21)는 탄천산책로 2.5km를 걸어 수서에 가서 점심을 사 먹고 커피도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석촌호수를 걷기로 했다. 우리부부는 70세를 넘기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건강이 받쳐줄때 많이 걷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싶어진다. 석촌호수맛집을 검색하고 찾아간곳은 예약제라 먹을 수 없었다. 근처의 스시집에서 스시정식을 주문하여 맛있는 점심을 하였다. 그리고 석촌호수를 한바퀴 걸으며 사진을 몇장 찍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도 9천 5백보를 걸었다. 건강한 삶을 위해 내일도 모레도 꾸준이 걸을 계획이다.

국내여행 2022.05.22

다시 찾은 화담숲

소피아가 며칠전부터 화담숲을 가 보자고 했다. 몇년전 둘째아들가족과 가본 기억이 났던 모양이다. 화담숲은 고 lg그룹 구본무회장께서 조성한 공원으로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5/19)다시 가 보기로 했다. 오전 10시경 집을 나서 차를 타고 염소고기식당인 수양농장가든에 도착하니 점심을 먹을 시간이다. 여자의 몸에 좋다는 염소고기전골을 맛있게 먹었다.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소피아도 잘 먹는 것을 보니 염소고기가 입에 맞는가 보다. 그리고 우리의 목적지인 화담숲에 도착했다. 평일인데도 관람객이 많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려고 했으나 앱에서 구매하라고 표를 주지 않는다. 핸드폰으로 한참 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2인에 18000원하는 표를 바코드로 다운받아 입장하였다. 잘 조성된 코스에 따라 푸..

국내여행 2022.05.20

동묘에 가다 - 구제시장

오늘(5/9)은 소피아가 아침 일찍 형제들과 함께 부모님 성묘를 갔다. 혼자가 된 나는 이때다 싶어 동전을 구경하러 동묘구제시장을 찾았다. 우선 동묘공원을 둘러 보았다. 동묘(東廟)는 왕의 묘소가 아니라 사당이다. 임진왜란때 관우의 혼이 때때로 나타나 조선과 명나라의 군을 도왔다고 한다. 선조 32년(1599)에 명나라 신종황제의 명에 따라 건립하기 시작하여 2년후인 1601년에 준공하였다. 현재 보물로 지정되었고 정식명칭은 서울 동관왕묘이라고 한다. 동묘를 둘러보고 구제시장으로 가서 화폐상 "한강사"에서 내가 줄세우기를 하며 구하지 못한 주화를 구하려고 했다. 아직 구하지 못한 10환 4292(1959)은 15,000원 그리고 10원주화 특년도인 1977년과 1981년중에 1977년 주화는 있고 198..

하고 싶은 말 2022.05.10

22`어버이날

오늘은 어버이날 아침이다. 어버이날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우리 어머니이다. 우리 어머니의 생전 모습이 어른거린다. 40대에 과부가 되어 혼자의 힘으로 농사를 지며 어린 4남매를 키우고 가르치고 시집장가를 다 보냈다. 어머니의 행적을 알고 있는 나는 천국으로 가신지 40여년이 된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살고 있다. 오늘따라 어머니가 더욱 보고 싶고 그립다. 반면에 아버지는 나의 나이 11살 초등학교3학년 봄에 돌아가셨기때문에 나의 머리속에 남아 있는 추억이 별로 없다. 이제는 우리부부는 나의 자식들로 부터 어버이날에 대접을 받는 위치로 변했다. 올해에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되어 3년만에 전가족이 5월 1일 미리 가족모임을 갖고자했었다. 이것도 잠시 광주에 사는 ..

가족이야기 2022.05.08

광릉수목원둘러보기

오늘(4/26)은 비가 온 끝이라 공기가 맑고 시야가 넓다. 집에 있느니 우리부부가 종종가는 광릉수목원에 가서 걸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집을 나섰다. 가는 길에 우리부부가 골프를 치러 갈때 종종 들였던 맛집인 뚝배기 해장국집에 들러 선지해장국으로 점심을 먹었다. 오늘도 변함없은 맛이었다. 그리고 광릉수목원은 노인에게는 무료입장이다.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숲길은 쉬며 놀며 걸었다. 코스는 가장 길게 잡고 걷기 시작했다. 중간에 있는 숲속 까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사색에 잠겨보기도 했다. 전나무숲,박근해대통령이 심은 전나무단지를 지나 고갯길을 넘어 동물사육장을 거쳐 식물원에 들러 아열대식물을 감상하였다. 잘 가꾸어진 수목원을 걸으며 여러종류의 꽃과 식물을 감상하며 걷..

국내여행 202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