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연꽃을 찾아간 두물머리

hong-0925 2015. 8. 8. 12:21

며칠전에 TV에서 부여에 있는 서동공원에서 연꽃축제가 7월10일부터 7월19일까지 열린다고 많이 가서 연꽃을 감상

하라는 내용의 방송을 보았다. 부여는 내가 15년전에 2년동안 군지부장으로 근무했던 추억이 많은 곳이다. 나 혼자

내려가 근무하며 외로울때 또는 소피아가 왔을때 자주 찾았던 궁남지(宮南池)주변을 개발하여 서동공원을 조성하여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관광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옛 추억을 더듬어 보기위해 서동연꽃축제를 보러갈려다가 여의치 않아서 내년으로 미루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날 무

렵 (7/21)에 소피아가 연꽃구경을 가자고 하더니 왜 않가느냐고 항의한다.부여를 못가면 우리가 자주가는 개성집에서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두물머리로 가서 연꽃을 보자고 한다.

 소피아의 제안을 받아들여 나는 차를 몰라 먼저 개성집으로 갔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개성만두을 주문하고 소피아는

칼만두를 주문하여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양수리로 이동하였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5일장이 열리고 있었

다.

 우리는 차를 두물머리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5일시장을 구경했다. 그러나 5일시장이 오후라 그런지 한산하여 둘러

보는 재미가 적었다.

 두물머리로 발길을 돌려 조금 걸어가니 놀러 온사람들이 쾌 많다. 사람구경을 하는 재미도 있으니 여기 오기를 잘 했

나 보다. 연꽃을 감상할 수 있는 까페에 들어가 냉커피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면서 한참 아름답게 핀 연꽃을 감상하였

다. 

 그리고  연꽃단지를 거닐며 사진을 찍고 두물머리를 산책하며  손자와 손녀를 주제로 소피아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집으로 돌아 왔다. 올해도 연꽃을 보면서 연꽃처럼 맑고 깨끗하게 늙어가자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