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래 첫동네" 또는 "구름위의 땅"라고 불리는 마을이 있다. 해발 1,100m에 위치한 안반데기마을을 말한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강릉시 왕산면 대기4리이다. 안반데기를 가는 길은 진부쪽과 강릉 왕상면쪽에서 가는 길이 있다. 나는
진부쪽에서 올라 갔다.
나는 직장에 다닐때 출장을 가서 189만 평방미터의 어마어마한 배추밭을 둘러 본 적이 있다. 이곳은 국내 최대의 고
냉지 채소재배단지이다. 그래서 소피아에게 어마어마한 배추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화전민 사료관이다. 우선 까페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며 창사이로 펼처지는 초록풍경의 아름다음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리고 화전민사료관을 둘러보고 강릉바우길 17번째 안반데기 운유길를 걷기 시작했다. 강릉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멍
에전망대를 향에 한걸음 한걸음 내디뎠다. 가파른 경사길을 올으려니 숨이차고 힘들다. 그럴때에는 잠시 쉬면서 아름다
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멍에전망대에 있는 정자에 서니 바람이 솔솔 불어 가슴까지 파고들어 아주 시원하다. 사방을 바라보니 가까이는 드넓은
배추밭이요,멀리보니 겹겹이 쌓인 능선의 곡선이 아름답다. 옅은 운무가 하늘을 덮어 시야가 짧아 강릉시내는 볼 수 없
었다. 특히 멍에전망대에서 보는 일몰은 아름답다고 하는데 시간이 않맞아 아쉬웠다.
우리부부는 다시 운유마을로 내려와 반대편에 있는 풍차가 돌고 있는 일출전망대를 가기위해 배추밭 가운데에 나 있는
농로을 걸어 올라 갔다. 배추밭에서 소득을 하는 농부도 만나고 지금 한창 수확작업을 하는 농부들을 만나기도 했다. 내
가 처음 왔을때와는 달리 지금은 기계화가 많이 되어 있다.
한편에서는 배추를 트럭에 싣고 있는가 하면 벌써 배추를 가득 싣고 가는 트럭들도 눈에 자주 들어 온다. 그런데 배추
가격이 너무 낮아 걱정하는 농민을 볼때 정말로 안타까웠다. 우리야 아름다운 풍경을 보겠다고 찾아와서 즐기고 있지만
농민들은 배추를 출하하면 할 수록 적자가 늘어 난다고 하니 내가 걱정이 된다.
풍차가 돌아가는 일출전망대에서의 배추밭 일출광경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안반데기만의 풍광이란다. 그런데 시간이
않맞아서 아름답다는 일출을 볼 수 없었다. 그대신 배추밭길을 느릿느릿 걸으며 옛화전민의 고단했던 삶을 상상하며 노고
에 감사드렸다.
해 보았다.
안반데기마을을 3시간 30분동안 머물고 다음 행선지인 강릉 대도호부관아로 차를 몰았다.
< 안반데기 화전민 사료관 >
< 사료관 전시실 >
< 안반데기마을 안내도 >
< 사료관 까페 창가에서 바라 본 배추밭 풍경 >
< 강릉바우길 17 안반데기 운유길 이정표 >
< 화전민이 일군 배추밭의 한가운데에 바위가 있네.... >
< 멍에 전망대로 올라가는데 숨이차네..... >
< 저 멀리 풍차가 돌라가는 아름다운 풍경 >
< 배추밭 뚝에 핀 야생화 >
< 감자밭에는 줄기가 녺아서 하나도 없네...... >
< 이정표 >
< 양배추밭 저 멀리 멍에전망대 정자가 보이네..... >
< 고루포기쪽의 아름다운 풍경 >
< 멍에전망대 전경 >
< 멍에전망대 정자 >
< 멍에전망대 표지석을 배경으로 소피아 인증샷 >
< 멍에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풍경 >
< 양배추가 한참 자라고 있네....... >
< 배추를 가득 싣고 가는 트럭 >
< 안반데기마을 입간판 >
< 일출전망대를 향해 배추밭 농로를 쉬엄쉬엄 걸으며..... >
< 급경사 농로를 걸으니 숨이 목까지 차오네.... >
< 쉬며 놀며 따라 오소 >
< 배추가 예쁘게 자라고 있네..... >
< 자갈이 반은 되는 척박한 땅이네.... >
< 소피아 ! 힘네소 >
< 숨을 고르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것 감상하소 >
< 더위에도 불구하고 농약을 치는 농부들 >
< 배추 수확이 한참인 농부들 >
< 바우길 안내표지목 >
< 배추를 가득 싣고 달리는 트럭 >
< 토양유실이 심각하네.....>
< 나도 인증샷 하나는 남겨야지..... >
< 풍차는 계속 돌아가고..... >
< 풍차가 돌아가는 언덕에서 바라 본 멍에전망대 >
< 사료관 근처에서 바라본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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