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겨울이 너무 힘들디. 젊었을때 답배를 많이 피워서 그런지 폐와 기관지가 좋지 않다. 저선량 폐CT를 촬영한 결과
육아종이 관찰되었다. 그리고 40대 후반에 기흉으로 시술을 한바 있다. 그래서 그런지 폐활량이 적다.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지만 감기에 잘 걸린다. 목감기에 걸리면 가래가 끓고 기침이 심해서 고생한다.
작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감기에 걸려 병원약을 먹어도 약 보름동안 고생을 하였다.특히 금년에는 신종코로나 바이
러스(코로나19)때문에 내가 다니는 헬스장도 문을 닫았고 미세먼지와 황사도 심하여 집밖으로 나가기가 쉽지 않다.
집에만 있으니 갑갑하고 몸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렇다고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기가 싫다. 다행히 오늘(2/23)은 하늘이
구름 한점없이 맑고 미세먼지도 없이 청명하다.
그래서 앞산인 구룡산을 다녀 오기로 했다. 집에서 구룡산 정상까지는 평지 1.7km와 산 2.9km를 걸어야 한다. 9시경
집을 나서 천천이 걸어 올라갔다. 나는 한 6개월만에 산을 올라서 그런지 급경사인 구룡산을 오를 때 숨이 차서 2번정
도 숨을 고르고 올랐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고 되돌아 집에 오니 11시 40분 정도 되었다. 다행이 아직은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아 기분
이 상쾌하다.
공기가 좋은 날에는 산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 실행하여야겠다.
< 구룡산정상에서 본 서울 >
< 셀카도 찍어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