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19추석의 추억 - 사랑해 엄마

hong-0925 2019. 9. 15. 10:52

올해의 추석연휴도 어김없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추석전날인 12일부터 아들가족이 모두 모여들었다. 우선 신발장

부터가 복잡해졌다. 평소에는 우리부부의 신발뿐이라 신발장에 여유가 많았는데 ......

점심을 온가족이 모여 점심밥을 먹고 여자들은 집에서 차례음식을 만들었다. 남자들은 음식을 만드는데 방해가되는 손

주들을 데리고 장난감을 사러갔다. 평소에도 손주들은 할아버지를 만나면 장난감을 사달라거나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애교를 떤다.

 모바일로 검색해본 아들이 서울뿐만아니라 근교의 대형쇼핑몰에는 오늘 주차공간이 만차라고 한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잠실 롯데마트를 버스타고 가기로 했다. 6살이 된 손주중에 버스를 처음타는 애도 있었다.  버스를 처음 버스를 타는

주들이 특히 좋아한다.

 아들들에게 장난감을 오만원까지는 내가 지불하고 5만원을 초과하는 장난감을 사는 손주의 아빠가 차액을 지불하라고 

말했더니 좋다고 한다. 이는 손주들에게 공평하게 하기위한 나의 고육책이었다. 그리고 손주들이 좋아하는 주전부리를

하고 집에 돌아오니 벌써 차례음식 준비가 끝나 있었다.

 추석날에는 차례를 지내고 아침식사를 한후 11시경에 아들들은 각자 처가집으로 향했다. 북적이던 집안은 다시 조용하

다 못해 적막감이 감돌았다. 올해에도 소피아는 추석 며칠전부터 송편만들고 식혜를 만들며 차례상을 준비했다.소피아

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다음날에는 작은 아들이 다시와서 함흥냉면과 만두로 점심을 같이 맛있게 먹어서 행복했다. 특히 큰 며느리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부부가 쓸쓸해 할까봐 대학로에 있는 유니플렉스에서공연중인 " 사랑해 엄마" 연극표를 보내주었다. 

 오후에는 우중에 대학로로 가서 우선 저녘식사로 오랜만에 피자를 먹고 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했다. 연극내용은 코믹한

연기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였다. 한편으로는 일찍 홀로 된 어머니가  생선좌판을 노상에서 팔며 어린아들을 키우며 

접할 수 있는 어렵고 힘든 생활상을 연기를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특히 크라이막스는 어머니가 암이라는 병에 걸

죽음으로 끝이 남으로서 관객을 슬픔에 젓게 하기도 했다.

 100분간의 연극이 끝나고 거리로 나오니 거리공연이 있어 잠시 감상하고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거리에는 포장마차가

우리를 부른다. 소피아가 좋아하는 풀빵을 사서 먹으며 밤거리를 걸었다.  지하철에서 큰 며느리에게 우리부부에게 좋은

시간을 갖게 해줘 고맙다고 메세지를 보냈다.

 올해의 추석도 아름답게 잘 지나간다.



                                                                  < 우리 가족의 신발들 >



                                                             < 버스정류장에서 손주들 기념샷 >


                                                             < 장난감가게 포토존에서 우리집 유일한 손녀공주 찰칵 >


                                                              < 우리집 깊습이 스며든 추석보름달 >


                                                              < 대학로 피자집에서 피자를 기다리며...... >



                                                                    < 사랑해 엄마의 출연진 >


                                                                 < 출연진의 사진을 보는 소피아 >


                                                                      < 객석에서 인증샷 >


                                                                           < 공연무대 >


                                                                  < 연극을 마치고 출연 배우들의 인사시간 >



                                                                              < 대학로 거리음악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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