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노부부의 낙樂

hong-0925 2019. 8. 18. 10:37

요즈음 무척 무더운 날씨다 보니까 멀리 여행을 하기가 엄두가 나지 않는다. 가까운 곳에도 가기 싫어 집안에만 있게 된다. 나이탓인가.

다행이 3아들이 영상통화로 손주들과 대화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나이가 먹을 수록 손주들과 영상통화를 기다려진다.

그리고 서울에 살고 있는 두 아들이 이따금씩 밥을 같이 먹자고 하면 "감사합니다"하고 쏜살같이 달려가곤한다.체면이나 체통을 모두

내던지고 곧바로 달려가는 이유는 단순하다. 밥을 먹을 형편이 않되거나 식사준비를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손주들의 재롱을 보면 우리

부부의 마음이 흐뭇하고 기쁘기때문이다.

나만 그런가?  나의 동년배들이 대부분 공통적인 현상이지 않을까?

 손주들이 예뻐서 밥값을 내거나 손주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또는 아이스크림을 사주면 손주들이 기뻐하는 모습만 보아도 돈이 아깝지 않

다. 그래도 아들이 밥값을 내거나 커피값이라도 낼려고 한다. 아들왈 "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가 가족과 외식도 하고 까페에서 커피를 마

고 해외여행을 즐거며 살기 위해서란다."

 나는 노후을 대비해서 저축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지만,아들 말 처럼 현재의 즐거움과 행복이 쌓여서 미래의 행복도 축적되었으면 좋겠다.

오늘(8/15)은 둘째아들네가 제안하여 억수로 쏟아지는 비를 무릅쓰고  용인 고기리먹국수집에서 1시간을 기다린 끝에 막국수와 편육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손주들도 배가 고팠던지 잘 먹어 다행이었다.

 그리고 산속에 있는 베이커리까페에서 빵과 커피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시켜놓고 손주이야기도 하고  아름다운 먼산을 바라보며 힐링을

하고 돌아 왔다. 요즈음 우리부부의 가장 큰 행복중 으뜸이 손주들의 재롱을 보는 것인 것 같다.

 오늘하루가 즐겁고 행복하게 지나간다.



                                                                          



                                                                                           < 용인 고기리 막국수집 >


                                                                                       < 몽르베 베이커리까페 >


                                                                                        < 둘째아들가족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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