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보험의 수련원에서 하루밤을 자고 눈을 뜨자마자 창문을 열고 하늘을 처다봤다. 구름이 어제보다 엷고 시야
가 트였다. 어제 울산바위를 오를때에는 구름이 울산바위에 걸쳐 있었는데 오늘은 숙소에서 울산바위전체가 선명하게 잘
보인다.
소피아에게 당초대로 울산바위를 오늘 올라갈걸 그랬다고 후회스럽다는 말투로 하니 구름에 떠 있던 어제의 울산바위도
아름다웠다고 위로 해 준다.
숙소내의 레스토랑에서 사골우거지탕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소피아가 가보지 않았거나 고교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갔던
명승지를 돌아 보기로 했다.
우선 찾아간 곳은 속초8경중의 하나인 범바위이다. 범바위는 웅크리고 앉아 있는 호랑이의 형상을 하고 있고 앞에는 영랑
호가 아름답게 펼처져 있다. 영랑호는 둘레가 8km,넓이가 35만평이라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범바위를 둘러보고 영랑
호를 드라이브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다.
다음으로 아름다운 동명항을 찾았다. 나는 3년전 고교동창 몇명과 함께 맛기행을 할때 들렀던 아름다운 포구이다. 동명항
활어어판장과 전망대 영금정과 해돋이 영금정을 둘러보았다. 산위에 있는 속초등대는 소피아가 무릅이 아프다고 해서 올라
가지 않았다.
강릉방향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면서 해변 모래를 밟아보고 갈매가와 사진도 찍고 하면서 추억을 쌓았다. 소피아
는 소녀인양 점프를 하며 젊은이들이 하는 부양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 나는 부양사진을 찍으려고 몇번을 시도하였으나 실
패로 끝났다. 소피아가 점프를 낮게하니 부양시간이 짧아 순간포착이 어려웠다. 웃으며 헤프닝으로 끝이 났다.
점심은 물회와 섭국으로 먹었다. 홍합으로 끊인 섭국은 처음 접한 음식인데 얼큰하고 맛 있었다. 물회는 너무 차가워 별로
였지만 더울때 먹으면 좋를것 같다.
또 다시 남쪽으로 달려 찾아간 곳은 주문진항이다. 몇년전 고교친구 부부동반으로 찾았던 주문진항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많이 변했고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예전만 못한것 같아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오죽헌이다. 소피아는 고교수학여행때 가보아서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이 없다고 한다. 잘 가꾸어진
오죽헌을 보고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고 소피아가 좋아한다.
우리는 먼저 율곡 이이의 동상이 있는 정원을 둘러보고 문성사,오죽헌과 안채와 사랑채를 천천이 둘러보았다. 그리고 어제
각을 보고 율곡기념관과 향토민속관으로 가서 전시물을 관람했다. 그리고 정원에 있는 신사임당 동상에서 소피아의 기념사
진을 찍으며 신사임당을 닮아야 한다고 하니 소피아는 웃음으로 답을 한다.
최근에 갔었음에도 경포대를 못가보았다고 우기는 소피아를 위해 경포대를 들러서 귀경길에 올랐다. 오는 길에 곤지암에 들
러 소머리국밥으로 저녁을 먹고 집에오니 밤 9시이다.
이번 1박2일 동해여행도 즐거웠다.
< NH생명보험수련원에서 바라 본 울산바위 >
< 영랑호변에 있는 범바위 >
< 영랑호 >
< 영랑호 산책로 공원 >
< 영랑호에 비치는 신세계영랄호 콘도 >
< 영랑호 범바위 >
< 동명항...속초등대,영금정이보이네 ... >
< 전망대 영금정 >
< 해돋이 영금정 >
< 동해해변에서 부양점프를 시도하며 웃는 소피아 >
< 남애항 전망대에서 북쪽바다를 바라보니..... >
< 남애항 방파제에서 소피아 인증샷 >
< 갈매기가 차지한 남애해변 >
< 주문진항 >
< 어민수산시장을 구경하고... >
< 오죽헌에 들어서자 오른쪽공원에 있는 율곡 이이 동상 >
< 오죽헌의 전경 >
< 오죽헌에 대해 알아보는 소피아 >
< 문성사,오죽헌,안채,사랑채,어제각 >
< 문성사.오죽헌으로 들어가는 문 >
< 문성사 >
< 오죽헌 >
< 뒤쪽은 안채 앞쪽은 사랑채 >
< 안채를 둘러보는 소피아 >
< 사랑채 >
< 어제각 >
< 율곡기념관 >
< 율곡기념관을 둘러보는 소피아 >
< 신사임당 동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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