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그리스자유여행 - 6 : 싼토리니에서 생긴 실수

hong-0925 2013. 5. 28. 10:08

 저녁식사후에는 펜션스텔라 풀장의 의자에 누워 휴식을 취하며 10시까지 시간을 보내야 했다.내일(5/6) 새벽 0시 50분에 출항하는 페리를 예약했기때문이다.마누라님이 하늘을 쳐다보며 북두칠성을 가르킨다. 수많은 들중에서 북두칠성이  유난히 반짝인다. 오랜만에 별을 본다고 어린애처럼 좋아하는 마누라를 바라보니 소녀같다.

 10시에 주인이 항구까지 태워다 주기로 했기때문에 9시경에 펜션앞 의자로 이동하여 주인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9시 30분에 가자고 한다. 반가운 마음에 얼른 가방을 차에 싣고 항구로 갔다. 항구에서 차비를 줄려니 공짜라며 남은 여행 잘하라고 손을 흔들며 사라졌다. 숙박비도 싸고 먼 거리를 공짜로 핍업하고 또 실어다주니 참 친절하다는 생각에 참 고마웠다.

 그런데 항구 레스토랑에서 차이를 시키고 보니 배낭이 없다. 배낭속에는 새로산 dslr카메라가 들어 있는대 지금까지 찍은 사진이 없어졌다는 생각에 식은 땀이 쭉 흘렀다. 냉정을 찾아 레스토랑 프론트로 가서 사정이야기를 하고 펜선에 전화를 걸어 달라고 했다. 전화를 받으니 안주인이 받는다. 펜션마당의자에 배낭있느냐고 물으니 있다고 한다. 나에게 배시간이 언제냐고 물어 0시 50분이라니 걱정하지 말라며 갖다준다고 한다.

 마음을 누르고 앉아 있는데 나이지긋한 동양여자분이 차에서 내려 나에게 오더니 한국에서 왔느냐고 묻는다. 은퇴하고 혼자서 배낭여행하는 분이다. 서로 여행정보를 나누며 정담을 나누었다. 여자 혼자 대단한 분이다.

 주인이 펜션에 갔다 다시 올려면 40여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30여분 기다리니 여주인이 타인의 차를 빌려타고 와서 배낭을 건내준다.나는 고마운 마음에 10유로를 건내며 고맙다고 하니 그녀도 고맙다며 웃는다. 이번여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의 실수를 하였다.

 

 

 < 펜션 스텔라의 풀장 .... 의자에 누워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보며 행복해 했던 추억의 장소 >

 

  < 싼토리니섬의 절벽..... 지층별로 색깔이 다르네..... >

 

  < 펜션 앞에 있는 시내버스 정류장 간판 >

 

 < 레스토랑의 야외 바베큐장에서는 양고기가 통째로 돌아가고..... >

 

   < 싼토리니의 척박한 목초지 >

 

< 싼토리니에는 평야도 있어요 >

 

  < 밀이 벌써 수확을 기다리고 있네....... >

 

   < 포도나무는 새싹이 자라 이제야 열매를 ..... >

 

   < 도로변에 있는 묘 ....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나..... 남미에서는 혼히 보이는데.... >

 

< 싼토리니에서 마지막 만찬...... 오징어순대와 비슷...... 19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