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양재천만 걷다가 지난주 대모산등산에 이어 오늘은 구룡산을 올랐다. 나이가 들면서 급격이 떨어짐을 느낀다. 나이 70을 넘기면서 걸음걸이도 늘여지고 아픈곳이 생긴다. 나이 75세였던 작년에는 허리가 아팠고 어께와 목도 아파서 병원을 많이 찾았다. 특히 허리가 아파서 통증크리닉에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입이 타들어 가는 듯 하였다. 의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으니 당화혈색소가 6.7이라고 당뇨진단을 받았다. 다시 건강검진을 받아 보았지만 역시 당뇨진단이 나왔다.
지금은 식이요법과 운동을 하여 당뇨전단계인 당화혈색소가 6.3이 나와 당뇨약을 끈고 있다. 당뇨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고자 매일 걷기와 실내자전거를 타고 있다.
날씨가 플리면서 자주 등산을 하려고 한다. 오늘은 (3/19) 집에서 일원터널까지 약 2km를 걷고 일원터널입구부터 산을 타기 시작했다. 구룡산과 대모산 갈림길에서 잠시 망설이다가 구룡산으로 방향을 돌렸다. 2~3번에 걸처 숨을 고르고 올랐다. 날씨가 흐려 시야가 좁지만 정상애서 바라본 서울은 아름다웠다. 정상에서 양재쪽으로 내려 오다가 서울둘레길로 접어들었다. 참 다행인 것은 산을 다 내려오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깃길을 우산을 쓰고 약 2km가 넘는 길을 걸어 양재시민의 숲까지 걸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순대국을 먹고 집으로 오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오늘도 3시간의 산행으로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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