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는 최근 1달간 2~3일간격으로 등산을 하거나 둘레길을 걸었다. 나는 소피아에게 불치병이 진행되고 있어 조금이라도 진행을 늦추기 위해 운동을 해야한다고 믿었기때문이다.
그래서 오늘(10/17)도 옥여봉을 오르기로 하고 양곡도매시장쪽에서 10시 30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우리부부는 나이가 70를 넘었으니 조심하면서 산을 올랐다. 수십년전에도 여러번 올랐던 코스이기때문에 그렇게 힘들지 않게 해발 375인 청계산 옥녀봉을 1시간45분만에 올랐다. 옥여봉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사과를 반쪽씩 나누어 먹으며 잠시쉬었다. 그리고 매봉과 원터골로 갈리는 길에서 원터골로 내려왔다.
원터골에 있는 맛집 둥글레밥집에서 오랜만에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산행을 하고 나면 목적지를 완주했다는 성취감에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 행복했다.
그런데 이러한 행복감을 앞으로는 보기 어려울것 같다. 산행한 다음날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산행중 낙상사고를 당하면 치명적이니까 산행을 하지말고 평지를 열심히 걸으라고 권하였다. 의사의 권유를 무시할수 없어 우리부부는 앞으로 양재천길을 열심이 걸어야 할것 같다. 나는 소피아가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되기를 간절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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