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에 직장후배인 전박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안부를 묻고 난후 지금도 외국화폐를 모으고 있느냐고 묻는다. 나는 그렇다고 대답을 하니 자기가 스리랑카에 프로젝트를 하러 가는데 동전을 가져오겠다고 한다. 나는 즉석에서 화폐를 갖고 오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새해들어 전박사에게 점심을 먹자고 연락을 하니 좋다고 한다. 강남역에서 만나 근처 중국딤섬집에서 같이 식사를 하고 커피샾에서 스리랑카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노후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스리랑카 화폐를 받아왔다.
스리랑카는 경제가 어려워 디폴트상태에 있다. 외환매매기준율을 보면 3.37 즉 1루피에 3.326원이다. 사용재이기때문에 수집가치는 많이 떨어지지만 화폐를 보면 디자인이 아름답고 그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어 좋다. 특히 동전중에 2루피짜리 FAO 50주년( 1945~1995)기념주화도 있어 더욱 뜻 깊다.
소중한 스리랑카 화폐를 가져다준 전박사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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