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 바투 케이브, 쇼핑센터,쌍둥이빌딩 야경등 관광 >
아침 5시 30분에 기상하여 숙소에서 제공되는 카스테라와 바나나로 식사를 해결하고 짐을 싸면서 반바지,등산바지,남방등 헌옷을 버리고 배낭의 무게를 줄였다.
집주인에게 부탁한 콜택시가 7시에 왔다. 그런데 차가 영업용이아니라 식당차이다. 택시비를 50RM지페로 주니 잔돈이 없다고 한다. 터미널 건물안에 있는 식당에서 샌드위치 5RM을 시키고 택시비를 20RM을 주니 5RM을 거슬러 준다. 영업용의20RM에 비해 5RM이 싸다.
쿠알라룸푸르행 버스표를 12RM에 구입하여 KKK버스를 타고 2시간만에 쿠알라룸푸르버스터미날에 도착했다.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길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기차를 갈아타며 센트럴역에 도착했다.
센트럴역에서 바투케이브행 기차표를 살려니 차비가 1RM이라고 한다. 바투케이브가 교외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차비가 너무 싸서 재차 확인해도 1RM이다. 차표를 구입하여 기차를 타고 종점역인 바투케이브( Batu cave )에서 내렸다. 역사를 나오니 바투케이브가 보인다. 200여m를 걸어가니 흰두교 사원과 동상이 보인다. 동굴로 들어가려면 급경사의 270여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땀을 흘리며 힘들게 올라가면 넓고 높은 석회동굴이 나타난다. 동굴이 앞쪽 동굴은 천장이 높게 되어 있고 뒤쪽 동굴은 천장에 구명이 뻥 나 있어 하늘이 보인다. 동굴안에는 흰두교 사원이 있어 인도계 흰두교 신자들이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동굴안에 살고 있는 원숭이들은 관광객들과 사진을 같이 찍기도 한다. 또 동굴안에는 시도때도 없이 “꼭꼬요” 하고 울어대는 닭도 살고 있다.
바투동굴을 둘러보고 동굴 앞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서 인도식 음식인 마사라 토사이(masala tosai) 3RM, 로티(RoTi) 1RM, 콜라1캔 2RM을 주문해서 먹었다. 처음 먹어보는 masala tosai음식은 참 맛 있었다. 음식값이 싸고 맛있어 다시 먹고 싶어진다.
바투 케이브역에서 센트럴역가는 표를 사기위해 1RM을 내니 1RM을 더 내라고 한다. 올 때 1RM을 냈다고 하니 갈 때는 차비가 2RM이라고 한다. 기차노선별로 운임체계가 다른 것 같다. 센트럴역에서 부킷빈땅으로 가서 호텔에서 숙박할 때 보아둔 콤보 게스트하우스로 가서 방이 있느냐고 물으니 있다고 한다. 싱글룸을 구경하니 에어컨에 샤워할 수 있는 화장실에 침실도 넓고 깨끗하다. 방값이 70RM으로 조금 비싸지만 시내 중심가이고 호텔의 반값도 안 되니 이곳에서 하루 밤 자기로 했다.
숙소를 정하고 나니 소나기가 쏟아진다. 1시간이 넘게 세차게 쏘다진 비가 점차 그친다. 시내 쇼핑가를 구경하기 위해 부킷빈땅거리로 나갔다. 개장식을 하는 Fahrenheit 쇼핑센터에 들어가서 사자춤을 구경하고 개장식도 구경했다. 사장은 중국계 여사장이며 축사를 한 말레이시아 차관은 말레이시아 사람이다. 커피샾에서 개장기념으로 50%할인된 가격인 3.5RM에 커피를 마시며 망중한을 즐겼다.
다음은 Pavilion 백화점으로 갔는데, 벌써부터 크리스마스트리를 호화롭게 장식하고 손님을 유혹한다. 1층부터 규모가 크고 웅장하다. 그러나 내부는 공간이 넓어서 쇼핑하기는 좋겠지만 우리나라 백화점처럼 아기자기한 맛이 덜하고 손님이 적어 보인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매층을 구경하면서 올라 가는 중에 딘타이풍 딤섬점이 눈에 번쩍 띈다. 내가 실컷 먹고 싶었던 딤섬전문점이 있으니 그냥 지나칠 수 가 없다.
식사시간이 아닌데 손님이 있다. 나도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다. 3가지 딤섬을 시켜 2가지는 먹고 나머지 딤섬을 먹고 있는 있을 때 종업원이 와서는 나의 주문서를 보더니 이미 먹은 2가지의 딤섬주문항목을 지운다. 그래서 내가 3가지를 시켰다고 하니 그 종업원은 다른 종업원에게 가서 확인하고 다시 정정한다. 내가 혼자 3가지 딤섬을 주문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한 것 같다. 하여튼 이집의 딤섬은 맛이 최고 이다. 가격도 37.4RM으로 우리나라 돈 15,000원도 안 되는 싼 가격에 배불리 먹었으니 해외여행에서 맛보는 행복이다.
소화도 식힐 겸 1.3km떨어진 페트로나스 쌍둥이빌딩의 야경을 구경하려고 도심을 걸었다. 이곳도 번화가라서 차들이 많이 막혀 거북이 걸음이다.
컨벤션센터를 끼고 돌아 klcc공원으로 들어갔다. 지난번에 왔던 곳이라 마음이 편하다. 정원 벤치에 앉아서 정원을 거니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쌍둥이빌딩과 정원의 아름다운 풍광과 하늘을 나는 새떼들의 군무를 보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7시가 넘으면서 쌍둥이빌딩의 불빛이 켜지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야경을 카메라에 담고 빌딩안으로 들어가서 수리아 KLCC 쇼핑센터를 한바퀴 돌아보았다.
파빌리온 백화점을 지나오는데 양 옆에는 바(BAR)가 많이 있어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로 분빈다. 백화점앞 광장에서는 거리악사와 가수가 크리스마스 케롤을 부르고 있다. 내일 서울로 돌아가면 망고를 못 먹을 것 같아서 엘로우망고 1kg을 10RM에 사서 숙소를 들어가는데, 입구에 있는 주인아주머니가 한국인이 투숙했다고 나에게 알려준다. 칼을 빌리려고 푸론트에 가니 한 청년이 서 있다. 푸론트직원이 나를 소개시켜 준다.
이 청년은 대학을 휴학하고 호주로 work 유학을 가는 길에 쿠알라룸푸르에서 4일동안 관광할 계획이라고 한다. 내 방에서 망고를 까서 먹으며 내가 먼저 왔다고 쿠알라룸푸르의 관광지와 말래카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주었다. 오랜만에 젊은 청년을 만나 밤 10시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 센츄럴 역에서 바투케이브행 열차를 타고 종점인 바투케이브에서 하차 >
< 바투케이브역에서 50m정도 떨어진 곳에 바투케이브의 웅장한 인두교 사원과 동굴의 모습이 들어옴 >
< 272개의 계단을 땀흘리며 올라가면 큰 동굴이 나오고 흰두교 기도실이 있음 >
< 계단 끝에서 동굴을 보면 석회동굴의 웅장한 모습이 보임 >
< 첫째 동굴을 지나면 또 제2 동굴로 계단을 올라 가게 됨 >
< 제2동굴에 있는 흰두교사원 >
< 제2동굴의 하늘이 뚤려 있는 모습 >
< 동굴안에서 살아가는 원숭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
< 동굴안에서 시도때도없이 우렁차게 꼬꼬옥하고 새벽닭울움소리를 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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