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말레이시아 배낭여행일기( 11월 8일 : 출발부터 사건이 생기고)

hong-0925 2011. 1. 4. 10:27

< 첫날부터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드디어 11월 8일 말레지아자유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점심에는 마누라와 외식을하고 저녁은 집에서 일찍 먹고 집을 나섰다. 도심공항터미날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고 있는데, 둘째아들이 잘 다녀오라고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고 핸드폰을 잠바에 분명히 넣었다. 핸드폰을 로밍하려고하니 핸드폰이 없다. 당황이 되어 버스정거장으로 다시 뛰어갔으나 버스는 이미 떠났다. 공항내 통신회사에 가서 핸드폰 발신정지를 하고 내 핸드폰에 전화를 하니 기사님이 전화를 받는다. 차에 빠트리고 가셔서 자기가 가지고 있다니 참 다행이었다. 기사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집으로 전화하여 핸드폰을 찾아다 놓으라고 하고 렌트비가 하루에 2,000원하는 핸드폰을 빌렸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체크인과 출국수속을 하고 탑승구로 직행하여 2시간정도를 기다렸다가 비행기에 올랐다. 밤 11시 20분이다.

비행기 승객의 90%이상이 말레이시아인이고 나머지가 한국인과 서양인들이다. 에어아시아항공이 저가 프로모션행사를 해서 한국인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적다. 저가항공이다 보니 비행기내에서는 식사는 물론 물도 사먹어야 한다. 그러니 잠이나 자야지 하고 눈을 감고 있으니 잠이 온다.

새벽 5시 5분에 에어아시아전용공항인 LCCT에 도착했다. 짐을 찾는데 1시간이 더 걸린다. 기계화가 되어 있지 않고 느릿느릿 움직이니 답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