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부부의 자유여행기 : 가볍게 둘러 본 뮌헨

hong-0925 2015. 6. 3. 02:50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나를 당황케 한 것이 배낭이다. 그 배낭은 2년전 그리스 산토리니에서 터키로 되돌아 올때 호텔

마당에 있는 의자에 놓고 그냥 항구까지 가서야 생각이 나서 당황하였었다. 또 한번은 제주여행갔을때 택시에 놓고 그냥

내려 밥을 먹고 사진을 찍으려고 배낭을 찾으니 없어서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

 나는 쏜살같이 프런트로 가서 조그만한 배낭을 못 보았느냐고 물으니 곧바로 못 보았다고 하면서 컴퓨터 앞으로 가더니

CC-TV 영상을 틀어보여 주면서 없었다고 한다. 나는 당황하면서도 머리솎으로 점검해 보았다. 택시를 탄후에도 배낭을

등에 지고 있었으니 호텔을 잘못 들어갔던 호텔이 번득 생각이 났다.

 다름질쳐 그 호텔로 들어가서 객장을 보니 고객들로 꽉 차있었다. 내가 놓아둔 고객용 탁자위에도 사람들이 둘러앉아

소를 나누고 있었다. 순간 배당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탁자에 가까이 가보았더니 나의 배낭이 그대로 있

지않는가! 배낭을 놓고 2시간이 넘도록 돌아다니다 왔어도 그 자리에 배낭이 있다니 독일이 선진국은 선진국이라는 생각

이다.

 배낭을 낙궈채서 얼른 방으로 돌아와 내용물을 확인해 보았더니 잃어버린 것이 하나도 없었다. 나의 DSLR카메라도 배낭

과 함께 나와 인연이 깊은가 다.

 나이가 들면서 집중력이 떨어져 가끔 이런일이 벌어지곤 한다. 소피아에게 내가 여러가지 처리를 할때에는 짐을 잘 챙겨

달라부탁을 했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서 우리부부는 가벼운 마음으로 뮌헨의 중심지인 시청사쪽으로 걸었다. 뮌헨여행의 출발점이라는

중앙역에서 시작하여 칼스광장을 거쳐 뮌헨의 상징인 마리엔광장으로 발걸음을 천천이 옮겨보았다.칼스문에서 마리엔광

장을 잇는 노이하우저거리와 카우핑어거리를 걷다보면 볼거리는 물론 먹거리를 파는 노점상이 드문드문 있다. 그뿐만

니라 거리예술가들도 많고 친구 또는 동호인들이 모여 이벤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띈다.  토요일 오후의 뮌헨은

사람들로 붐비고 활력이 넘쳐났다.

1km도 않되는 짧은 거리를 걷다보니 야외시장에 도착했다. 해산물안주를 안주 삼아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맥주를 마실 줄 안다면 나도 일인들과 어울려 보련만 술을 못하니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어 아쉬웠다. 왔던 길을 되돌아

호텔로 오던 중에 터키음식인 피데를 테이크아웃해서 호스텔방에서 저녁으로 먹었지만, 렌지에 돌려줘서 그런지 터키에서

먹던 맛이 아니었다.

 시차 적응을 위해 오늘도 일찍 잠에 들어야 했다. 그러나 아래층에 있는 비어홀에서 독일 젊은이들과 여행객이 어우러져

새벽 3시까지 북치고 장구치고 깽가리치고 소리지르는 소음에 잠을 설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일이 여행을 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중의 하나이다.

 

                                                      < 칼스광장으로 가는 길에 왼쪽에 있는 건물 >

 

                                                  < 길 건너편에 칼스광장과 칼스문이 보이네요 >

 

                                              < 칼스광장의 분수대 주변에는 돌의자에서 정담을 나누는 사람들 >

 

                                                                < 토요일 오후 인파로 붐비는 노이하우저거리 >

 

                                                                < 노이하우저거리에 있는 조각상 >

 

                                                   < 거리 곳곳에 있는 과일가게... 나도 바나나와 딸기를 사 보았음 >

 

                                             < 돌로 만든 화분에는 튜울립이 만개하여 거리를 환하게 하기도 하네... >

 

                                           <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서 우리부부도 따라들어가 보니 예배를 보고 있네.... >

 

                                                                < 머리에 띠를 두룬 여성들이 무엇을 하는 고..... >

 

                                                     < 독일어를 전혀 모르니 무슨 퍼퍼먼스를 하는지 갑갑하네... >

 

                                                        < 귀여운 꼬마가 얼굴이 다른 나를 빤히 처다 보길래 찰칵했지요 >

 

                                                   < 마리엔광장에 있는 신시청사.....성당같은 신청사는 다시 올께요 >

 

                                                                 < 머리에 종이 모자를 쓰고 무엇을 하려는지? >

 

< 마리엔광장과 가장자리 건물에는 까페가 즐비하고 .... >

 

< 아름다운 분수 >

 

< 야시장에 있는 해산물레스토랑.... 해산물을 골라가면 요리를 해줘요 >

 

< 레스토랑안에는 텅텅비어 있지만 >

 

< 야외의 식탁에는 자리가 없어요..... 우리와 다른 문화이지요 >

 

< 야시장에는 기념품가게도 있고 >

 

< 동상도 있고 >

 

< 채소가게도 있고 >

 

< 꽃가게도 있고 >

 

< 맥주를 마시는 까페도 있고 >

 

 

< 길위에는 아름다운 탑도 있어요 >

 

< 꼬깔모자를 쓴 여성들이 무엇을 하는지 ? >

 

< 독일의 유명한 쌍둥이칼 판매점 >

 

<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거리음악가 >

 

< 기둥에 아름다운 조각을 한 분수대 >

 

< 이 사람들은 무슨 이벤트를 할려고 하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