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25)은 프라하에서 버스를 타고 뮌헨으로 가는 날이다.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그런지 새벽 5시 30분경에
눈이 떠졌다. 소피아는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어 나 혼자 호텔근처에 있는 블타바강변을 산책했다.
아침식사는 호텔에서 제공되는 고급인 뷔페식으로 배불리 먹었다. 뮌헨행 버스시간이 11시경이기때문에 호텔근처를
두시간정도 걸으면서 둘러 보았다. 유럽여행을 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곳 프라하도 모든 건축물이 문화재라는 생
각이 들었다.
호텔로 돌아와서 체크아웃할때 호텔비는 예약하면서 미리 카드결제하였기때문에 키를 반납하였더니 시티택스(city
tax) 32kc를 내라고 한다. 세계 각국을 여행해 보았지만 호텔비와 별도로 시세(市稅)를 받는 호텔은 처음이다. 시세를
주고 택시를 불러 달라고 했더니 호텔앞에 서 있는 호텔택시를 타라고 한다. 택시기사에게 중앙역앞 버스정류장까지
택시요금이 얼마냐고 물어보니 320kc를 달라고 한다. 조금전에 걸어서 구경갔을때 중앙역보다 먼 국립박물관까지 30
여분밖에 않 걸렸다.걸어서 2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 가방을 끌고 갈 수 가 없어서 마지못해 호텔택시를 탔다.
자동차는 깨끗한 고급자동차여서 기분은 좋았다.
뮌행행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중앙역 주변을 둘러 보고 이곳 역시 문화재급 건축물들이다. 출발 10분전에 뮌헨행 2층
버스가 정류장에 들어왔다. 한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한 e-티켓을 주고 버스 2층 자리에 앉았다. 버스는 11시 15분
정시에 출발하여 하이웨이를 달렸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4월 하순의 체코와 독일의 농촌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체코와 독일의국경이 어디인지 궁금했
으나 알 길이 없었다. 버스는 2시간을 달려 휴게소에서 운전기사를 교체한다며 잠시 쉬고 다시 달리고 국경을 넘을때
검문소도 없었다.
우리는 휴게소에서 정차할 줄 알고 점심을 준비하지 않았다. 이번여행의 첫번째 실수였다. 다른 관광객들은 샌드위치
또는 빵으로 점심을 먹는데 우리는 오후 5시가 될때까지 쫄딱 굶어야 했다. 들녁에 호프재배지가 자주 눈에 띄는 것을
보니 뮌헨이 가까워 졌나보다. 버스를 탄지 4시간 30여분만에 뮌헨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터미널에서 미리 예약한 유스호스텔까지 거리가 짧았지만 가방때문에 택시를 탔다. 택시가 내려준 건물안으로
들어가니 단체손님들로 프런트가 복잡했다. 배낭을 소피아에 맏기고 줄을 섰다가 체크인을 하려니 이곳이 아니고 옆
집이라고 한다. 호텔간판을 안 본것이 불찰이었다.
나는 창피해서 소피아에게 이곳이 아니라고 나오라고 하며 내 가방만 들고 빨리 나왔다. 나와서 보니 바로 옆건물에
유로 유스호스텔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체크인을 하고 배정받은 방에 가방을 놓자마자 늦은 점심을 먹으러 밖으로
나갔다.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 라이트한 음식료를 파는 까페로 들어가서 늦은 점심을 먹고 호텔방으로 돌아와 짐을 챙기는
과정에 큰일이 났음을 알았다. 카메라가 들어 있는 배낭이 없는 것이다.
< 2015.4.25 프라하시내 한복판을 흐르는 블타바강변의 여명 >
< 프라하의 현대적 넌축물 >
<프라하시내 곳곳에서 눈에 자주 띄는 작품 또는 낙서? >
< 호텔 아침식사 장면 >
< 나의 1차 식사메뉴 >
< 버스시간이 남아 돌아다닌 프라하 시내일부 전경과 특산품 >
< 프라하 중앙역사의 전경과 화려한 내부 모습 >
< 독일 뮌헨행 2층 버스인 독일 DB버스 >
< 프라하에서 뮌헨으로 가는 버스 창밖의 아름다운 풍광들.....들판의 초지와 나무의 초록빛과 봄꽃의 조화가 일품이지요 >
< 운행 2시간만에 운전기사를 교체하기위해 잠시 정차한 휴게소 >
< 창밖의 아름다운 풍경 >
< 뮌헨에 가까워 지면서 호프재배지가 점점 많아지더군요 >
< 창밖의 아름다운 풍경 >
< 뮌헨중앙역 근처에 있는 유로 유스호스텔 ....1박에 13만원정도하니까 독일물가가 짐작이 가지요 ?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의 자유여행기 :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보러 퓌센으로 go go (0) | 2015.06.03 |
---|---|
부부의 자유여행기 : 가볍게 둘러 본 뮌헨 (0) | 2015.06.03 |
부부의 자유여행기 : 동유럽과 발칸반도를 향해 출발하다. (0) | 2015.06.01 |
부부의 자유여행 : 동유럽자유여행계획을 세우다 (0) | 2015.04.20 |
부부의 스페인 자유여행 : 여행을 마치고 나며 (0) | 2014.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