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서울에서 터키음식인 피데를 먹다니

hong-0925 2014. 12. 29. 23:01

오늘(12/29)오전에는 평소대로 헬스장에 다녀왔다. 직장은퇴이후 삼식(三食)이놈이 되기 싫다고 매일 점심은

외식을 해 왔다. 그러나 오늘 점심은 오랜만에 집에서 먹고, 대신에 영화구경을 하고 저녁에 외식을 하자고

피아에게 제안하니 좋다고 한다. 소피아가 차려준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막내아들이 요사이 절찬리에 방영되는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3시10분 관람권을 예매하였기때문에

2시30분에 집을 나섰다. 메가박스 영화관이 있는 코엑스에 들어서니 내부를 새롭게 단장을 했다.

 입장권을 자동발매기에서 뽑고 콜라를 사들고 영화관으로 들어 가니 관람석이 꽉차 있다. 개봉한지가 오래 되었

는데도 아직 인기가 식지 않았나 보다.

 주인공은 95세의 할아버지와 89세의 할머니가 실제로 살아가는 과정을 3년동안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노

부부의 애듯한 사랑이 묻어나는 영화이다. 우리부부도 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오래동안

건겅하게 살고 싶어진다.

 영화를 보고 나서 내년 봄에 동유럽으로 자유여행을 해 볼까하고 서점에 들러 동유럽의 여행 가이드북 " 이지

동유럽12개국"을 1권 구입했다. 

  그리고 저녁식사는 무엇을 먹을까 하고 두리번 두리번 식당을 찾던중에 터키 케르반(KERVAN)이라는 간판이 눈에

확 띄었다. 1년전에 소피아와 같이 근 1달동안 터기를 자유여행하면서 맛있게 먹었던 음식생각에 주저없이 식당안

으로 들어 갔다.

 우리부부는 터키식 피자인 피데(PIDE)를 1판(38,000원)을 주문하여 먹어보니 터키에서 먹을때와 같은 맛이다. 주

방을 보니 터키인들이 음식을 만들고 있다.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이 흠이었지만, 터키에 가지 않고 맛있는 터기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좋은 영화를 보고 맛있는 터키음식을 먹으니 오늘은 행복한 하루였다.

 

 

                                                  < 내년에 동유럽으로 여행을 하고 싶어서 산 여행가이드북 >

 

                                                 < 코엑스내에 있는 터키식레스토랑 KERVAN >

 

                                               < 주방에는 터키인요리사가 음식을 만들고 ..... >

 

                                                       < 치즈와 소고기로 토핑을 한 터키식피자 PIDE >

 

                                                                   < 피자보다 맛있는 피데 >

 

                                                 < 소피아가 피데를 보고 눈이 땡그레졌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