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2014,갑오년을 보내며....

hong-0925 2014. 12. 26. 18:25

 오늘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위해 이세상에 오신 날이다. 명절이나 오늘같은 특수한 날에는 소피아로 부터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오늘은 왜 이리 쓸쓸하지라는 말이다. 특히 나이가 들어 우리부부만의 핵가족이 되면서그 빈

도가 많아지고 강도도 세진다. 그런때에는 등산을 가거나 영화을 보면서 마음을 달랬었다. 그러나 올 크리스마스에

는 매일 하던 외식 조차하지 않고  집안에서 삼시세끼를 때우며 조용이 보냈다.

 그대신에 2014년 갑오년을 보내며 지난 1년을 회고해 보았다.

금년 새해를 인도의 다르질링에 있는 해발 2,590m인 타이거 힐에서 태양을 보면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었다.

 그 곳에서 새해의 안녕을 간절히 기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아프리카,남미등 오지의 여러나라를 여행해 보았지만 인도만큼 열악한 환경에서 여행해 본적이 없었다. 인도를 여행

하면서 배탈과 추위 그리고 숨쉬기가 어려운 대기오염때문에 고생을 많이하였지만, 그 보다는 인생에 대해 그리고

종교에 대해 생각을 깊게 하고 또한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느끼게 하는 여행이었다. 

 그리고 소피아와 함께 스페인,포루투갈,모로코 3개국을 여행하기위해 비행기표, 가이드북과 카드 그리고 옷가지를

달랑 들고 자유여행을 하였다. 작년에 터키를 자유여행을 해 보았기때문에 두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여행중에 영어가

안 통해서 실수도 하고 여행중에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재미있고 유익한 여행을 32일

동안 잘하고 돌아 왔다. 

 또한 고교친구들과 중국 태항산여행을 하면서 서로 의견충돌도 있었지만,역시 여행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뿐만아니라 우리부부는 누님과 여동생부부와 함께 2박 3일동안 국내여행을 하면서 명승지와 그 지역 맛집을 찾아

다니며 가족의 정을 나누었다.

 그리고 3아들을 결혼시키고 난후 처음으로 막내아들가족과 2박 3일동안 여름휴가중 손자와 함께한 시간은 평생 잊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또한 가을에는 우리부부가 설악산 울산바위(해발 878m)와 삼봉중 하나인 가칠봉(해발 1,240m)을 등정하고 정상에서

이렇게 부부가 함께 올라 올 수 있는 건강함에 기쁘고 감사하다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우리부부는 거

문도를 여행하면서 백도의 기암기석이 연출하는 아름다움에 넋을 잃기도 했다.

 나혼자만의 둘레길을 걷기도 하고 가까운 지인들과 명승지 또는 명산을 찾아가는 여행을 많이 하면서 즐겼다.

 또한 나의 65번째 생일기념 가족모임과 막내아들부부가 마련해 준 생일케익과 선물 그리고 직장후배가 보내 준 생일

기념꽃화분에 감동받기도 했다.

 특히 금년에는 나에게 잊지 못할 한해로 만든 것은 손자.손녀들이다. 3월에 손자를 보고,11월에는 손자와 손녀를 보는 

행운을 얻었다. 손자와 손녀를 보면 예쁘고 귀여워 시간가는 줄도 모르겠다. 그러나 시대가 시대인지라 우리부부가 보

고 싶다고 항상 볼 수는 없는 일이다.  절제를 하면서 손자와 손녀를 보니 더더욱 보고 싶은가 보다.

 이렇게 좋은 일들이 많았지만 조금씩 기력이 떨어지고 아픈 곳이 생기면서 자신감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나이탓으로

돌려 보면서도 다가오는 을미년2015년은 더욱 건강해지기를 욕심부려 본다.

 을미년 새해에는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이 건강해지고 더욱 행복해지기를 기원해 본다.

 

 

< 인도의 타지마할 >

 

< 네팔의 더르바르광장 >

 

 

                                                                 < 둘째 손자의 탄생 >

 

                                                                       < 오늘(12/26)은 둘째 손자의 300일 축하해요 >

 

                                                             < 포르투갈의 그림같은 페나성 >

 

                                                                 < 영국령 지브롤터 오퍼록에서 >

 

                                                 < 스페인의 알람브라궁전의 핵심인 나스르궁전 >

                                                       < 모로크의 페스 가죽염색공장 >

 

                                                                         < 중국 태항산의 운해 >

 

                                                               < 누님과 여동생가족과 함께한 전북여행 >

 

                                                          < 막내아들네 가족과 함께한 여름휴가 >

 

                                                         < 소피아와 함께한 여행한 아름다운 백도 >

 

                                                                  < 흔들바위 정상 정복기념샷 >

 

                                                                < 3봉중 하나인 가칠봉 정상정복 기념샷 >

 

 

                                                             < 1달전에 태어난 손자와 손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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