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부부의 모로코자유여행 : 페리타고 지브롤터해협을 건너 모로코

hong-0925 2014. 6. 8. 08:05

오늘(4/24)은 페리를 타고 지브롤터해협을 건너 모로코 탕헤르항구로 가는 날이다. 이틀전에 아침 8시출발 페리승차권

2장을 40유로에 예약을 하였기때문에 시간을 맞춰 여객터미널에 나가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새벽 5시에 눈이 떠진다.

 호텔 체크아웃을 택시를 불러타고 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7시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다.7시 30분부터 승선수속을 하는

데 짐검사도 하지않고 여권을 보여 주고 승선하였다. 배안에서 모로코입국신고서를 써서 제출하라고 한다. 글씨가 작아

서 대충써서 제출하니 영어도 모르느냐는듯이 고쳐 적는다.

 배에서 빵과 커피로 간단이 아침식사를 하고 1시간 30분정도 가니 벌써 모로코 항구이다. 모로코항구에서는 입국수속

이 없이 입국하였다. 모로코에 대해서는 내가 아는 지식도 없고 여행안내책자도 없다. 단지 페스 fes라는 도시를 알고

있었다. 터미널내에 있는 여행자안내센터에서 모로코지도를 얻고 나와서 택시타는곳으로 갔다.

여객터미날은 탕헤르tanger에서 50km떨어진 곳으로 이전하여 탕헤르까지 대중교통은 기차를 타거나 버스를 타야한다

고 한다. 오늘중으로 페스까지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50유로달라는 택시요금을 35유로에 흥정하고 탕헤르버스터

미널에 내렸다. 나는 대형벤츠 택시를 탔는데 탕헤르의 택시는 폐차했어야할 대형밴츠가 대부분이다.

 버스터미널에서 11시 50분 페스행 버스표 2장을 14유로에 끈었다. 모로코에서는 유로화도 통용이 된다. 버스터미널내

식당에서 오랜지쥬스와 모로코 빵을 먹고 있는데 동양 중년남자 한사람이 지나간다. 반가워서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보니

우리나라 사람이다. 체육관계일로 모로코를 자주 온다고 하며 모로코에 대해 여러가지 정보를 주시고 모로코사람들과

같이 사라지신다.

 11시 50분 버스가 12시 15분쯤 출발하여 50~60km의 속력으로 천천이 달린다. 차창밖에는 초원,양떼,누런밀밭 등

이국적인 풍경이 끝없이 펼처진다.

 버스가 3시간 정도를 달려 한 휴게소에서 정차한다. 승객들이 우루루 내리더니 한곳으로 몰려간다. 나도 딸아가보니

양고기정육점에서 갈은 고기를 한뭉치씩 사서 숫불로 구워 빵에 넣어 달래서 버스안으로 들어간다. 나도 현지 청년의

도움을 받아 양고기 2뭉치를 사서 숫불에 구워 넣은 빵을 가지고 버스에서 소피아와 나누어 먹었다. 양고기냄새도 않

나고 고소하고 맛있다. 소피아도 참 맛있다고 잘 먹는다. 페스가 가까워 지면서 손님이 내리고 타고를 자주 한다.

 탕헤르에서 페스까지 300여km의 거리를 7시간이 걸려 페스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우선 돌아가는 버스표를 구입하

기위해 창구에가서 4월27일 표를 달라고 하니 요금이 20유로라고 한다. 오늘 타고 온 버스보다 7유로가 비싸서 그

이유를 물어보니 차가 훨씬 좋다고 한다.

 버스표를 예약하고 예약된 호텔의 주소를 택시기사에게 보여주니 어느골목앞에 대려다 준다. 내가 의아해 하고 있으

니 리어카짐꾼이 오더니 우리가방을 실으며 따라오란다. 골목길을 30m정도 들어가니 조그만 호텔간판이 보인다.

 호텔이 흙집이고 입구가 좁아 실망하였느나 호텔안으로 들어가서 입이 벌어졌다. 호텔내부시설이 화려하고 경관이

좋을 뿐만아니라 도착하자마자 민트차와 전통과자를 먹으라고 내놓는다. 직원들이 친철하고 시설이 좋아 2박을 추가

할려니 방이 다나갔다고 한다.

 내일 다른호텔로 이동하여야겠네.......

 

 

            < 알헤시라스 여객터미널 >

 

               < 스페인 알헤시라스와 모로코 탕헤르를 운행하는 페리 >

 

               < 페리 선상에서 바라 본 영국령 지브롤터  >

 

                 < 선상내 까페에서 아침식사로 커피와 빵으로 가볍게 먹고.... >

 

                < 페리가 출항한지 1시간정도 지나자 보이는 모로코 >

 

                < 멀리 모로코 항구가 보이네..... >

 

                < 새로 이전한 탕헤르 여객터미널 항구 >

 

               < 탕헤르 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모스크 >

 

                < 버스터미널내 식당에서 모로코 전통빵과 쥬스로 점심을..... >

 

 

                 < 탕헤르에서 페스로 가는 버스 차창밖으로 펼쳐진 풍경 >

 

               < 버스휴게소에 있는 양고기정육점 >

 

                 < 양고기 2뭉치를 사서 들고 구워주기를 기다리는 소피아 >

 

                < 양고기를 구워 빵솎에 넣는 점원 >

 

              < 누렇게 익어가고 있는 밀 >

 

                < 끝없이 펼쳐진 초원 >

 

            < 모로코에도 신이 내렸다는 올리브나무밭이 많아요 >

 

                < 밀밭에 스프링쿨러바퀴가 지나간 흔적이 뚜렸하네....... >

 

 

               <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양떼와 목동 >

 

                 < 화려한 호텔 3층  복도 >

 

           < 3층 복도에서 바라 본 1층 바닥 >

 

 

                < 3층 배란다에서 바라 본 아름다운 풍경 >

 

               < 1층 벤치에 앉아 식사를 하는 투숙객 >

 

                < 호텔에 도착하면 내 놓는 모로코 전통과자와 민트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