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까타에서 1박 2일의 일정을 마치고 밤 10시에 기차를 타서 다음날(12/31)아침 10시에 뉴 잘패구리(new jalpaiguri)
에 도착했다. 식사는 가는 중간에 하기로 하고 짚차 2대에 나누어 타고 오늘의 목적지인 다르질링(darjeeling)으로 출발하
였다.
그런데 우리기사가 중간에 식사를 하기로 한 식당을 몰라 그냥 지나쳐 식사를 못하고 오후 2시경에 호텔에 도착했다. 앞
차는 식사를 하며 뒷차를 기다렸다고 오느냐고 우리차보다 1시간 늦게 호텔로 왔다. 호텔에 체크인하고 오후 4시경 중국
식당에서 아침겸 점심 식사를 했다.
영국식민지시절 영국인들이 해발 2,200m에 위치한 다르질링이 차생산의 적지이기때문에 차단지를 대규모로 조성하였
고 또한 영국인의 여름 휴양지로 개발하였다. 지금은 5~6월 성수기에 많은 세계인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그런데 겨울에는 고지대라 몹시 춥다. 숨을 쉬면 김이 나올 정도로 호텔방이 몹시 춥다. 나는 프런트로 가서 전기난로를
달라고 해보니 12시간에 300루피를 달라고 한다. 호텔방으로 돌아와서 룸메이트와 상의하니 전기난로를 빌리는데 동의
한다. 2013년의 마지막밤을 이억만리에서 추위에 떨며 잠을 청했다.
2014년 새해아침 4시에 기상하여 옷을 든든이 입고 해돋이를 보기위해 호텔앞에서 짚차를 타고 40여분을 달려 타이거힐
(2590m)에 도착했다. 입장료는 20루피에서 50루피까지 3종류가 있다. 20루피는 1층, 30루피는 2층, 50루피는 3층에서
해돋이를 보는 것이다. 나는 20루피입장권을 사서 입장하니 2층으로 가고 싶어진다. 입구에서 10루피를 더 내고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는 벌써 사람들로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다시 3층으로 올라가니 못들어가게 한다. 추가로 돈을
낸다고해도 않된다고 한다. 사진만 찍고 곧 나온다고 하니 3층으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해준다. 3층은 사람도 적고 의자도
좋다. 해가 뜨는 시간인 6시 13분이 가까워질 수록 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구름때문에 2014년 새해의 해돋이는 볼 수 가
없어 나의 소원을 빌 기회도 노쳤다. 타이거힐에서 맑은 날에는 히말라야산맥과 세계 제3봉인 칸젠중가의 위용을 감상할 수
있다는데 안타깝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조금 쉬었다가 10시15분 다르질링발 협괘열차를 30분 정도 타고 7km떨어진 굼역에
도착했다.
굼에서 주변을 구경하고 7km떨어진 다르질링으로 걸어가면서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했다. 티벳불교사원도 들어가
보고,전쟁기념탑도 구경하고 협괘철길을 걸어 보면서 2시간을 걸어 다르질링에 도착했다. 해발이 높은 다르질링의 공기도
오염이 심각하다. 자동차에서 내뿜는 매연과 연탄 또는 나무타는 연기 그리고 미세먼지가 숨을 쉬지못할 정도로 심각하다.
그리고 스모그현상이 심해 시야가 500m정도밖에 되지를 않는다. 그러니 주변의 차밭이나 풍광을 제대로 볼 수 가 없어
안타까웠다.
다르질링의 광장에서는 2013~2014 홍차축제를 하고 있었다. 무대에서는 노래와 춤을 추고 많은 관중들은 박수를 치며
즐기고 있다. 나도 인도 전통춤과 노래를 관람하였다. 그리고 산 꼭대기로 올라가 티벳불교가 혼합된것 같은 힌두사원을
둘러 보았다.
다르질링은 고도가 높아 공기가 맑고 풍경이 좋을 줄 알았는데, 실제는 매우 춥고 심한 스모그때문에 시야가 짧고 매연으로
공기가 탁해 2박 3일을 있는 동안 힘들고 지루한 기간이었다.
< 뉴잘패구리행 기차를 타러 밤 8시 45분경 도착한 실다흐역 >
< 내 앞에 자리잡은 인도 어린이 >
< 뉴 잘패구리역 구내 >
< 뉴잘패구리역.... 승객들이 무척 많아요 >
< 여행객에게 구걸하는 어린이들이 벌떼처럼 달려 들고...... >
< 해발 2,200m에 위치한 다르질링 거리 >
< 다르질링의 광장입구에 있는 분수대 >
< 관광객을 기다리는 마부..... 흥정하고 있내요 >
< 2013~2014 홍차축제 무대 .... 인도의 전통춤과 노래 >
< 광장에 있는 동상 >
< 광장에서 힌두사원가는 길가의 노점상 >
< 힌두사원으로 가는 길에는 걸인들이 앉아서 돈을 달라고 손을 ..... >
< 티벳불교 사원인가 ? >
< 티벳불교와 힌두교의 혼합? >
< 타이거 힐의 2층 전망대.....사람들로 만원사례 >
<타이거 힐 3층 전망대에서 바라 본 2014년 새해아침 >
< 1층 전망대에서 2014 새해 해돋이를 기다리는 관광객들 >
< 2014년 새해..... 구름이 해돋이를 볼 수 없게 방해를 놓네..... >
< 구름사이로 태양에 반사되어 아름다운 설산 >
< 짚차가 몰려 혼잡했던 타이거 힐 >
< 다르질링과 세계제3봉인 칸첸중가(kangchendzong) >
< 협괘열차.... 갈탄,장작연료로 운영 >
< 협괘열차 1등석 >
< 굼에서 다르질링까지 7km를 걸을때 철길을 걷기도 하고..... >
< 길가에 있는 힌두사원 >
< 티벳불교 사원 >
< 산 중턱에 있는 도로와 산에 지은 집 >
< 협괘열차가 연기를 내뿜으며 칙칙폭폭 ..... >
< 전쟁기념탑 >
< 티벳불교사원 >
< 쇠고기정육점이 있네....>
< 대나무를 지짓대로 건축하고 있네.... >
< 다르질링 시내의 아래에는 차밭이 조성되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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