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날씨가 갑자기 추어지면서 나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 11월 10일 일요일 오후 창밖을 보니 아파트 정원에
있는 나무들이 알록달록한 옷으로 갈아입어 아름답다.
나는 도심속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보기위해 카메라을 챙기고 소피아와 함께 집근처에 있는 양재천으로 산책을 나섰
다. 양재천의 산책길을 걸으면서 길 양옆에 있는 은행나무,벗나무,푸라다스나무,수양벗나무들이 연출하는 가을 향연을
보니 참 아름답다.
벌써 성질이 급한 나무는 옷을 훌닥벗고 뻘거벗었다. 이 나무들이 앙상한 가지를 보니 마음이 허전해 진다. 사실 나무는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고 생명을 잃는 것이 아니라 내년 봄에 더 크고 많고 강력한 생명력을 발휘하기 위해 에너지를 충전
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사람도 생체리듬이 있어서 겨울에는 활동량과 그 영역이 좁아지게 마련이다. 나무처럼 나는 겨울동안 에너지의 충전기
간으로 삼아 겨울동안 헬스장에서 열심이 운동하여 활기찬 봄을 맞이해야 하겠다.
< 나의 아파트 정원 >
< 양재천 산책로로 가는 진입로 >
< 탄천과 양재천이 합류하는 학여울 산책로 >
< 양재천 산책로 단풍 >
< 양재천 낙엽의 거리 운영 .... 11월 30일까지 >
< 노을에 반사되어 더욱 아름다운 단풍 >
< 성급한 나무는 벌써 앙상한 가지만..... >
< 낙엽은 자신을 불태워 양분이 되어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겠지.... >
< 가로등 불빛에 반사되어 더욱 아름다운 산책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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