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에 나이로비에 있는 숙소를 나서 전세버스로 마사이 마라( Masai Mara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평야를 2시간
정도 달리더니 높은 산을 넘는다. 고개를 넘자마자 구릉지에 드넓은 평야가 펼쳐진다. 도로변에 있는 전망대에 차가
멈춘다. 눈아래 펼쳐진 구릉지는 이스라엘에서 시작되어 모잠비크까지 9,600km가 이어진 대협곡이다. 해발 2,140m
인 전망대에서 바라 본 협곡은 계곡이 아니라 대 평원을 이루고 있다.
다시 버스를 달려 소도시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식후 휴식시간에 상점에서 거실 장식장에 놓을 요량으로
목각으로 만든 소형의 기린을 가르키며 가격을 물으니 200실링(ksh)달란다. 너무 비싸서 사는 것을 포기하고 상점을
나와 나무그늘에서 쉬고 있는데 나와 동행한 사람이 나에게 다가오더니 내가 살려던 기린을 10/1가격인 20실링에
깍아서 기린을 샀다고 나에게 자랑한다. 잠시후에 상인이 나에게 오더니 기린을 20 실링에 사라고 한다. 다른 사람이
어렵게 흥정한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기린을 하나 샀다.
다시 차를 달려 오후 2시경에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의 사파리에 참여했다.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의 사파리는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로칼투어로 미화 360달러를 지불했다. 국립공원입구에 도착하기 직전
부터 소낙비가 내려 입구에서 30여분을 기다린 끝에 입장이 허락되어 투어를 시작했다.
TV의 "동물의 왕국" 프로에서 보던 동물들을 현장에서 가까이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경이롭다. 여행을 통해서만이
느끼는 희열때문에 자꾸 여행을 떠나는 것같다.
드 넓은 초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거나 휴식을 취하는 동물이 있는가 하면 먹히지 않으려고 경계의 눈초리를 번쩍이
는 동물도 있고,굶주림을 해결하기위해 먹이를 쫒는 동물도 보였다. 평화로움 솎에 생존경쟁이 치열함이 느껴지는
동물의 세계를 보았다.
< 이스라엘에서 시작되어 모잠비크까지 9,600km이어진 대협곡의 전망대에서 대평원의 풍광을 조망해보고.... >
<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협곡의 드 넓은 평원..... 협곡이 대평원을 이루고 있네....... >
< 점심을 먹은 식당...인도식 부풰식.... >
<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줄기가 굵고 큰 선인장 >
< 아프리카 곳곳에서 보는 풍광 ..... 당나귀에 숫을 팔러가는 주민 ..... 아프리카 취사연료는 대부분 숯을 사용 >
< 차가 멈추면 어디서 오는지 순식간에 마사이족 어린이와 어른들이 모여 듬..... 사진을 못 찍게 한다는데 몰래 찰칵 >
< 2박을 한 천막 숙소.... 안에는 침대 2개가 놓여 있고 사워장과 화장실이 갖추어저 있는 훌륭한 room >
< 처음 만난 얼룩말 .... 비가 온 끝이라 그런지 풀을 뜯지 않고 가족이 모여 회의를 하나? >
< 누의 대규모 이동장면은 보지 못하고 여기서 잔류해 있는 게으른 누 >
< 비를 맞으며 한방향으로 서있는 톰슨가젤 >
< 비를 맞고 한방향으로 서서 꼼작하지 않은 임팔라 >
< 소낙비가 내리면 한방향으로 서서 꼼작을 안하는 고피(gopy) >
< 안내자는 표범(?) 이라고 하는데 진짜로 표범을 보는 행운을 잡았나 >
<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의 드 넓은 초원 >
< 외롭게 길가에서 앉아 있는 사자.... 처음 본 사자 >
< 사자와 그 가족들 한무리>
< 사랑싸움을 하는 버팔로 >
< 한가롭게 풀을 뜯는 버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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