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아프리카 배낭여행을 다녀와서

hong-0925 2013. 1. 4. 11:57

지난해는 나에게 처음으로 탁친 어려운 한 해였다. 5월말에 아들3형제가 보내준 "마누라님 회갑기념 북유럽여행"을 다녀오니 장모님이 쓰러져 입원해 있었다.

 그 와중에 7월에는 둘째 아들이 회사에서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 1달동안 입원하는 바람에 마누라와 함께 병간호를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또한 며느리의 갑작스러운 수술이 있었고 추석 다음날 남한산성 등산하고 내려오는 중에 넘어저 마누라님의 팔이 금가는 바람에 기브스를 하여 내가 1개월이상 주부역할을 해야했다.  그리고12월에는 막내아들이 많은 친지들의 축복속에 결혼을 하였다.

 아프리카배낭여행을 당초에는 지난 7월에 갈려고 했으나 집안사정때문에 해를 넘겨 오늘(1/4)에서야 떠나게 되었다. 여행도 집안이 편안해야 할 수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 집안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마누라님께 감사하며 30여일동안 아프리카의 문화와 자연풍광을 열심이 돌아보고 오고자 한다.

 자세한 일정은 지난 1월 4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카타르 도하에서 트랜짓을 하고 케냐의 나이로비로 들어갔다. 케냐,탄자니아,잠비아,

짐바브웨,보츠와나,나미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 7개국을 여행하였다.  아프리카의 동쪽 인도양에서 서쪽 대서양으로 대륙을 횡단하면서 종주하는 장장 8,000여 km를 기차와 버스로 이동하면서 여행하였다. 탄자니아에서 잠비아까지 2박 3일동안 기차를 타기도 하고 버스를 하루종일 타기도 했다.

 신세계를 보는 재미에 힘든 줄도 모르고 여행을 하다보니 30일이 후다닥 지나고  2월 2일 무사히 귀가했다. 풍광 사진을 중심으로 여행기를 올려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