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들만 3명을 낳아서 키웠다. 첫째와 둘째아들은 결혼하여 분가하여 살고 있다. 오늘( 8/23) 아들 2명을
낳고 그만 낳겠다는 마누라를 딸 하나 낳자고 설득하여 낳은 막내 아들과 같이 외출을 했다. 막내 아들이 좋은
여자를 만나 12월에 결혼할 예정이다. 마누라는 앞으로 같이 다닐 시간이 없으니 마침 휴가중인 아들과 근교라
도 가서 외식을 하자고 제안했다.
당초는 춘천으로 닭갈비를 먹으러 가기로 했었지만, 구름이 많이 끼어 비가 많이 올 것 같아 화성시 동탄
에 있는 나의 단골집에서 옻닭을 먹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중리저수지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옻닭을 주문해서 잘 먹고 주변을 산책했다. 조계종산하인 무봉산 만의사를
둘러 보면서 마누라와 아들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니 나들이를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아 결혼하면 잘 살아라 그리고 엄마 아빠도 조금은 생각하면서 말이다. 아들들에게 무엇을 해주길 바라는
것은 욕심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또 아들에 대한 욕심을 부려 본다. 부모란 그런것이 아닌가?
< 화성시 동탄면 중리에 있는 무봉산 만의사 >
< 전날 비가 많이 와서 도로에 물이 흐르네.... >
< 만의사 전경 >
< 미륵불의 화신 포대화상 ... 복을 가지고 계신 복할아버지라네요 >
< 야외 부처상 >
< 극락세계 >
< 천불전의 외부와 내부 >
< 천불전에서 본 풍광 >
< 주변에 있는 아름다운 꽃 >
< 주렁주렁 달린 대추가 익어가는 계절이네... >
< 막내아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마누라의 소원도 들어 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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