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남한산성의 봄소식

hong-0925 2012. 4. 12. 22:44

오늘(4월 12일)은 큰 마음먹고 마누라와 함께 봄향기를 마시러 가까운  남한산성을 찾았다. 집에서 과일을

싸고 9시에 집을 나서 김밥집에서 야채김밥 3줄을 사서 배낭에 넣고 지하철을 탔다. 남한산성은 내가 자주

가는 산이다. 오늘도 등산객들이 많아 그들을 뒤를 따라 올라갔다. 성불사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따라 활짝핀

진달래향도 마셔보고 연초록의 새싹을 바라 보면서 올라갔다.

금년들어 처음 산행에 동행한 마누라도 산을 잘도 올라 간다. 초등학생이 소풍갈때 느끼는 그런 마음처럼 들떠

있다. 등에서 땀이나고 숨이 턱까지 차 올라치면 평평한 길이 나와서 숨을 고르기 몇번 반복하더니 산행 1시간

만에 산성이 나온다.

 지금 돋아나고 있는 새싹과 꽃들을 감상하며 또 솔방울을 따러 부지런히 다니는 청솔모 그리고 등산객들과

어울려 산성을 한바퀴 돌았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소나무에서 품어져 나오는 피톤치

트를 마신다고 생각하니 몸이 가볍고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그뿐인가 오랜만에 마누라와 같이 트래킹을 하니 쉬엄쉬엄 다니며 김밥도 먹고,과일도 먹고,커피도 마시며

 걸으니 힘든 줄도 모르고 5시간이상 산길을 걸으며 즐겼다. 

 

 

    < 활짝 핀 진달래 >

 

 

   < 생강나무의 노란꽃 >

 

 

   < 산성을 걸으니 솔향에 취하네.... >

 

    < 남한산성은 소나무 숲이 최고요? >

 

  < 청솔모가 나를 반기려고 소나무에서 내려오네..... >

 

  < 굽이굽이 둘러친 산성 >

 

 

   < 남한산성을 관통하는 도로변에 있는 동문 >

 

   < 산성을 따라 올라가고 내려가고를 반복하며 걷고 또 걷고 >

 

 

    < 제비꽃과 쑥이 보이네 ... >

 

 

 

 < 성질이 급한 나무는 새싹이 풍성해지고... >

 

 

 

 

 <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솔향을..... >

 

 

  < 느긋한 나무는 이제야 눈망울이 터지네 >

 

 

  < 진달래와 생강나무의 노란꽃이 같이 피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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