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칠레의 항구도시 푸에르또 몬트

hong-0925 2011. 12. 25. 21:07

 산티아고에서 또 야간버스를 타고 밤세워 항구도시 " 푸에르또 몬트"를 향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산티아고와는 달리 온세상이 푸르다. 사실 남미여행에서 19일만에 푸른 숲을 보는 것 같다. 온세상이 

붉은 흙이었던 페루,볼리비아,칠레북부을 거쳐 오는 19일 동안 숲다운 숲은 처음 보니 내 마음이 뻥

뚫인 것 같다. 창밖에는 상상을 넘는 넓은 초원에서 소,말,양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모습을 볼때

얼마나 부럽던지....... 내눈은 한참동안 창밖의 풍광에 멈춰 있었다.

버스를 탄지 약 14시간이 걸려 아침 10경에 도착했다. 숙소를 정하고 조금 쉬었다가 시내관광을

하였다. 먼저 앙헬모 항구에서 수산시장을 구경했다. 수산시장이 상상외로 조그만 했다. 생선의

종류도 연어가 주이고 몇 종류가 되지 않았다. 시장을 구경하다보니 배가 고파온다.

 시장주변의 식당에서 그 유명한 꾸란또를 시켜 먹었다. 지금까지 남미여행중에 가장 풍성하고 내

입맛에 맞았다. 오랜만에 배불리 먹으니 기분도 좋아진다.

 나룻배로 10분거리에 있는 땡글로 섬으로 가기위해 나룻뱃싹을 흥정하였는데 이또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섬으로 올라가는 길가에는 이름모를 꽃들이 나를 반긴다. 멀리에는 목장에서

양들이 풀을 뜯고 있다. 목가적인 풍광이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섬 정상에는 대형 십자가가 시내를 굽어 보고 있다. 들풀과 들꽃이 그리고 개까지도 나를 반긴다.

새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바다 멀리 태평양도 보인다.

 

 

 

               < 건축양식이 생선 비늘같은 나무를 덧댄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나의  숙소 >

 

               

 

                 < 수산시장 앞 바다 풍광 .... 깨끗하고 아름답지요 >

 

 

                  < 수산시장의 생선들 >

 

                 <  한산하기 조차한 앙헬모 시장의 풍광 >

 

                 <   조그만 항구가  조용하고 아름답지요 >

 

                < 나룻배로 10여분 가면 섬 땡글로 >

 

 

 

                 < 이름 모를 들꽃들과 개가 나를 환영하며 활짝 웃으니 나도 웃을 수 밖에..... 행복해지네 >

 

                < 섬의 한켠에 있는 목장에서는 양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목가적인 풍광이 보이고....... >

 

                < 정상에는 들플이 지평선을 이루고 ...... >

 

                < 섬 정상에 있는 십자가가 시민들에게 "사랑을 하라"고 소리치는 듯 >

              

                 < 땡글로 섬 정상에서 바라본 시내전경 >

 

                 < 해산물과 갈비,햄,감자 즉 육해공이 다 들어간 "꾸란또"  .... 홍합이 매우 크고 맛도 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