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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방문기

나의 형제 4명중에 큰 누님은 수십년전에 교통사고로 저 세상으로 갔다. 둘째누님은 고령으로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대전에서 살고 있는 여동생을 볼겸 내가 유년기에 살던 고향의 모습이 보고 싶었다.뿐만아니라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흑염소요리가 먹고 싶기도 했다.아침일찍(10/10) 서둘러  수서역에서 srt타니까 45분만에 대전에 내려준다. 내가 고교  2학년때 처음 완행열차를 타고 서울갔었다. 그때 6시간이 걸였는데 45분만에 도착하고 보니 격세지감이 들었다.동생부부가 마중을 나와 같이 생가터가 있던 카이스트로 달려 갔다. 우리마을은 형태도 없이 사라지고 카이스트가 들어와 있다. 동생과 함께 아무리 둘러봐도 집터가 있던곳을 가늠할 수가 없었다.아쉬움을 뒤로 하고 발길을 돌려 흑염소 식당을 가서 수..

가족이야기 2024.10.11

철원여행 - 고석정

고석정 꽃밭을 둘러복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소피아가 좋다고 연발했던고석정(孤石亭)을 찾았다. 고석정은 철원 9경 중 하나이며 철원 제일의 명승지이다. 한탄강 한복판에 치솟은 10여 미터 높이의 기암 양쪽 사이로 맑은 물이 휘돌아 흐른다. 고석정은 신라 진평왕 때 한탄강 중류에 10평 정도의 2층 누각을 건립하여 고석정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고석정은 신라 때 진평왕이, 고려 때는 충숙왕이 찾아와 노닐던 곳이라고 한다. 고석정이 더욱 유명해진 까닭은 조선시대 명종 때 임꺽정(林巨正)의 배경지로 알려지면서라고 한다. 우리부부는 유람선을 타고 한탄강의 아름다음을 감상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여행의 계절이 돌아왔으니 해외여행은 체력때문에 못가는 대신에 국내여행이라도 자주 가..

국내여행 2024.10.04

철원여행 - 고석정 꽃밭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찾아간 곳은 고석정 꽃밭이다. 넓은 면적에 우리가 흔히 보지 못했던 외국 꽃을 중심으로 꾸민 꽃정원이다. 꽃밭을 둘러보며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오랜만에 눈호강을 시키고 먹을거리장터에서 커피를 시켜 마시며 쉬었다.우리부부도 꽃처럼 건강하고 아름답게 늙어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서리태를 15000원어치 사고 다음 목적지 고석정으로 go go~

국내여행 202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