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8)은 부다페스트 외곽 도나우강변에 있는 두나카나르dunakanyar일명 도나우벤드라고 하는 곳을 가기로 했다.
두나카라르에는 에스테레곰esztergom,비세그라드visegrad,센텐드레szentendre라는 관광지가 있다. 3지역을 하루에
모두 돌아보는 것이 무리일것 같아 산위에 있는 왕궁과 도나우강의 감시탑인 살러몬탑이 있는 비세그라드는 가지 않고
에스테레곰과 센텐드레를 둘러 보기로 하고 호텔을 나섰다.
우리부부는 로컬투어 대신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여행하기로 했다. 먼저 지하철 3호선을 타고 버스터미널로 가갔다.
에스테레곰행 버스표를 2장에 1860포린트에 구입하여 8시 30분에 출발하는 800번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만에 에
스테레곰에 도착했다. 부다페스트에서 북서쪽으로 60km의 거리밖에 않되지만 시내버스라 자주 정차를 하는 바람에 제
법 시간이 걸렸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거리에는 반짝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우리는 시장을 둘러보다가 맛있어 보이는 먹거리가 있어
지역주민들과 함께 앉아 우리나라의 꽈배기같은 튀긴음식을 사서 먹어 보았다. 식감이 좋고 고소하니 맛이 있었다.
에스테레곰은 도나우강을 사이에 두고 슬로바키아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요충지로 마자르족이 9세기경에 정착하기
시작하였다. 972년에 게저대공이 이곳에 자리잡고 그의 아들 이슈트반1세가 997년 헝거리의 초대왕으로 즉위했다.
그러나 13세기 중반 몽골의 침공으로 부다로 수도를 옮겼지만 1715년부터 가돌릭주교구가 되어 종교적으로는 중요한
도시로 발전해 왔다.
우리는 에스테레곰의 고지대에 있는 대성당과 왕궁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왕궁은 박물관으로 이용하여 건물만 보고 박물
관은 들어가지 않고 대성당으로 올라갔다. 에스테레곰 대성당은 헝거리 최대의 교회이다. 너비 48m,길이 118m에 달하
는 이 교회는 19세기후반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성당전망대에 올라가서 도나우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이곳에 오기
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10여일을 넘게 하루에 10km를 강행군을 하다보니 다리가 피곤해 지는 경우가 자주 나타난다. 그래서 대성당 정원에서
쉬면서 바나나를 먹으며 헝거리 관광객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여행에서 농촌에서 노란꽃밭이 가장 많이 눈에 띄
었다.터키의 샤프란블루 교외를 트레킹할때 노란꽃밭을 보고 유채꽃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았더니 유채꽃이 아
니라 향신료였었다. 그래서 헝거리 관광객부부에게 드넓은 들판에 핀 노란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repce라고 한다.
향신료이냐고 물었더니 기름을 짜서 감자튀김,닭튀김등 식용유로 쓰인다고 한다. 동유럽에 피는 노란꽃은 유채꽃인가
보다.
다음에는 에스테레곰의 시가지를 걷다가 제과점에 들어가서 커피와 함께 케익과 초코렛를 먹으며 다음 행선지인 센텐드
레행 버스시간을 기다렸다.
< 에스테레곰 버스터미널 >
< 우리나라의 5일시장과 같은 반짝시장 >
< 반짝시장의 먹거리를 먹어보기도 하고..... >
< 멀리 깃발이 있어 올라가서 보니....옛 성터 >
< 저 멀리 왕궁과 대성당이 보이네..... >
< 대성당으로 올라 가며 본 동상 >
< 저 좁은 계단으로 올라가며....... >
< 왕궁앞에 있는 조형물 >
< 왕궁으로 들어가는 다리 >
< 왕궁입구 양옆에는 종를 전시하고 있어요 >
< 왕궁과 대성당사이에 있는 광장 >
< 박물관으로 사용중인 왕궁 전경 >
< 대성당의 전경 >
< 성당옆 공원에 있는 동상 >
< 성당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연주를 하는 악사 >
< 성당 외벽에 있는 부표와 동상 >
< 성당내부전경과 주제단 >
< 돔과 천장의 아름다운 문양 >
< 성당 뒷쪽에 있는 오르간 >
< 성당내 성물 >
< 성당 성물전시실을 관람하는 소피아 >
< 성 이슈트반1세가 교황으로부터 작위를 얻는 모습의 흰탑 >
< 대성당 전면의 정원 >
< 도나우강 다리건너 보이는 곳은 슬로바키아 >
< 성당 전망대에서 바라 본 아름다운 풍경 >
< 전망대로 올라가는 좁은 원형계단 >
< 대성당에서 내려오는 길 >
< 시내에 있는 성당 >
< 벽화가 아름다운 주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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