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동안 쓰찬성등 중국서남부지역에 지진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자주 접했다.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 지진때문에
여행일정이 차질을 빗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호도협에서 200km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다.
여진에 따른 낙석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호도협출입이 통제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일정을 바꾸어 샹그릴라를 먼저 가기로 하고 리장에서 8시경 대절한 미니버스를 타고 샹그릴라로 향했다. 중간
에 휴식을 위해 정차한 곳이 정각사이다.
입구부터가 화산석과 종류석으로 정문을 만들어 범상치 않은 곳임을 느낄 수 있었다. 정문을 들어서자 티벳불교의 상징
깃발이 바람에 나브끼고 절 건물이 나타났다. 절 대문에는 "佛"자가 대문짝하다. 절을 지나니 눈이 휘등그래진다.
옥룔설산과 합파설산을 사이에 흐르는 장강이 어우러져 연출하는 풍광이 나의 마음을 압도한다. 우기라 그런지 장강의
물은 황토빛을 띠고 힘차게 흐른다. 장강물은 흐르면서 사람은 물론 동식물의 생명수로 쓰이고 일부는 전기라는 에너지
를 만들고 일부는 땅속으로 숨었다가 다시 동식물에게 은혜를 배풀것이다. 인간이나 동식물이 싫은 물은 양즈강을 거쳐
황해로 흘러들겠지요.
다시 차는 달려 호도협입구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다시 한참을 달려다 보니 많은 자동차들이 도로변에 서 있고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다. 우리 버스도 도로변에 정차하여 차에서 내리니 내 눈앞에 펼처진 조용하면서 평화로운 농촌
들녁이 참으로 아름답다. 밭에서 감자를 캐는 부부농부의 모습 그리고 농촌집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나는 모습이 정
겨웠다.
또 다시 버스는 달려 오늘의 목적지인 해발 3,200m에 위치한 샹그릴라(향격리랍:香格里拉)에 오후 1시조금 지나 도착
했다.
< 정각사 입구 : 화산석과 종류석으로 만든 문 >
< 티벳불교의 상징처럼되어 버린 타르초 >
< 리장시 옥룡현에 있는 정각사 >
< 소원성취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매달은 표 >
< 대형 향을 피워 들고 불공을 드리는 신자 >
< 암자아래에는 장강의 물이 도도히 흐르네.... >
< 4분의 보살님이 모셔진 법당 >
< 옥룡설산과 합파설산의 사이 깊은 계곡을 흐르는 장강이 어우러져 멋있는 풍광을 연출 >
< 옥룡설산과 합파설산의 산봉우리를 구름이 가려 아쉽지만..... 그래도 풍경은 압권이데요 >
< 전망대를 가는 길옆 나무가지에도 소원을 담은 깃을 묶어 놓는 불심 >
<
< 호도협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오찬 ...만두마니아인 나는 개별적으로 만두집에서 소룡포만두도 사먹고 >
<샹그릴라로 가는 도중에 정차하여 농촌풍경 감상 >
< 감자를 구워 파는 상인과 그 아들 ..... 중국감자가 차지고 맛이 끝내 줌 >
< 농촌풍경이 참 아름답고 풍요롭고 평화스럽게 느껴지지요 >
< 밭 한가운데 있는 농촌부락 전경 >
<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소떼 >
< 산에는 구름이 몰려오네.... 곧 비가 올려나? >
< 아름다운 농경지를 배경으로 기념샷 >
< 감자를 캐고 있는 부부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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