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인천대교를 달려 보았어요

hong-0925 2010. 7. 29. 23:24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중복인 오늘(29일,목요일) 오랜만에 마누라와 같이 인천쪽으로 드라이브를 하고 왔다.

올림픽대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달려 을왕리에 있는 해변에서 산책도 하고 젊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는 것을 보면서

부러워하기도 했다.

선녀바위에도 들려 감상를 하고 사진도 찍었다.

 때약빛아래 바위와 모래위를 걷는다는 것이 고역이다. 얼굴과 가슴에는 땀으로 범벅이 된다.

배를 타고  무의도로 들어가 하나개유원지로 갔으나 입장료를 받는다. 해수욕을 하지 않을 것인데 입장료를 내기가 아깝다.

 유원지 옆으로  등산로가  있어서 2km정도의 숲길을 걷고 돌아가는 배를 탔다. 갈매기들이 배주위를 날으며 우리를 반긴다.

관광객이 새우깡을 주니까 갈매가가 부리로 낚아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카메라 샷타를 눌러댔다.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라는 인천대교를 씽씽 달려 보았다.통행료가 5,500원이라 조금 비싸지만 참 편리하고 인천앞바다의 풍광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차이나 타운에서 맛있는 요리로 배를 불리고 청일조계지 경계계단을 올라 가서 중국에서 기증한 공자상을 감상했다. 

경계계단의 오른쪽은 1883년에 설정한 일본의 조계지이고 왼쪽은 1884년에 설정한 청국의 조계지이다.건물의 건축양식이

대조적이다.

 자유공원의 석정루에 올라 인천항과 인천대교를 조망했다. 우리나라가 참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장하다.

조금 더 올라가니 한미100주년기념탑이 하늘을 향해 웅비하고 있다. 양국의 우의와 협력이 영원하길......

장미공원을 지나 맥아더장군의 동상을 보고 내려 오는 길가의 의자에는 노인들이 혼자 또는 무리지어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 10년후의 나의 모습을 보는 것같아 마음이 허전해 온다.

 발걸음을 재촉하여 자유공원을 내려와서 차이나타운의 거리를 거닐다 공갈빵과 중국전병을 사고 소래포구로 향했다.

소래포구에 도착하니 포구에서 굿판이 벌어졌다. 참 오래간만에 보는 굿판이다. 한참을 구경하고 어시장으로 가서

문어2마리에 15,000원을 주고 구입하고 직장에서 퇴근하는 둘째아들과 만나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귀가했다.

마누라는 인천을 처음가 보았기때문에 모든 것이 새롭다고 좋아한다.

오늘같은 기회를 자주 갖아야겠다. 

 

                            < 아직은 한산한 해수욕장 >

 

                              < 선녀바위 >

                             

 

                             < 무의도의 등산로에서 본  게 >

 

                               <  무의도 등산로의 숲에 핀 버섯  >

 

 

                             < 썰물에 물이 빠져 들어난 갯벌 >

 

                              <  아름다운 꽃 >

 

 

                             < 배위에서 모이를 쫓는 갈매기 >

 

 

                              < 인천 차이나 타운의 청일조계지 경계 계단과 공자상 >

 

                             <  차이나타운의 중국식당가 >

 

                               < 자유공원내의 석정루 >

 

 

                            < 석정루에서 본 인천항과  멀리 보이는 인천대교 >

 

                           

 

                             < 자유공원 길옆 벤치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는 노인들 >

                            < 한미 100주년 기념탑 >

 

                            < 맥아더 동상 >

 

                              < 소래포구에서 무당이 춤을 추는 굿판 >

 

                             < 소래포구에서 문어도 쇼핑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