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곰배령에 다녀 왔어요

hong-0925 2010. 7. 15. 21:17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2리에 있는 곰배령을 다녀 왔다. 몇년전에 곰배령사람들을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을 보았다. 또한 최근에 인간극장프로에서 부녀가 곰배령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에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보니 꽃의 천국,천상낙원이라는 표현이 여러 사람들의 글에서 나왔다. 또한 곰배령은 천연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국유림관리소의 입산허가를 받아야  올라 갈 수 있다.약 20일전에 전화(033-461-5008)하여 신청방법을 문의하고 신청서를 패스로 보내 허가를 받고 오늘 (7월 15일) 곰배령에 다녀왔다.

 아침 6시 출발하여 춘천고속도로로 동홍천을 거쳐 내비게이션이 가라는 대로 달렸다. 현리에서 아침을 사 먹고 다시 달려 9시 15분쯤에 주차장에 도착했다.  아직  아스팔트도 깔지 않는등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는데도 주차료를 3,000원이나 받는다. 입산관리소의 옆에는 백두대간 단목령이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관리소에 신고하고 노란조끼를 받아서 입고 곰배령으로 향했다.  올라갔던 길로 다시 내려오는데,왕복 10km이며,하늘이 안보일 정도로 숲이 우거졌다. 수십년 수백년된 나무가 우뚝서 있고,목숨을 다하고 애벌레와 나무에게 영양을 주고 있는 고목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등산길옆에는 맑디맑은 물이 소리내어 흐르고 작은 폭포를 이루는 곳도 있다.거의  숨이 차지 않을 정도로 경사가 완만하여 걷기에 아주 편하다. 곰배령은 쾌 넓은 면적에 나무가 전혀 없이 풀과 야생화로 덮혀 있다. 기대가 커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꽃도 많이 피어 있지도 않고 천상낙원이라고 할정도로 아름답지도 않은 것 같다.

 또한 점봉산은 천연림을 보호하기 위해 입산을 금지하고 있다. 이 정도의 산행과 야생화를 보자고 3시간이상을 달려 왔는가하는 아쉬움을 묻고 하산하였다.

  

                                                      <  곰배령의 풍광 감상 >

                             -  주차장옆에 세워진 백두대간 단목령 표석

                      

                            -  입산입구의 관리사무소에서 나누어 주는 노란조끼를 입고 산행시작

 

                             - 산행길옆 계곡의 맑디맑은 물

 

                           - 곰배령가는 중간에 있는 강선마을로 가는 숲길

 

 

                              -  계곡의 작은 폭포

 

                            -  강선마을의 등산로 옆 농가

 

                            - 연륜을 말해 주는 보호수

 

                            - 계곡의 징검다리

 

                            -  주목나무 뿌리 -

                        

 

                           나무에 기생하여 자라고 있는 나무

 

                             -  모진 세월을 견디며 살고 있는 구멍뚤인 나무(뒤는 썩고 있음)

 

                            -  제법 폭포같지요

 

                            -  숲으로 꽉찬 오솔길

 

                           - 곰배령의 산림대장군과 산림여장군과 점봉산

               

                              - 곰배령의 야생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