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터키자유여행 - 3 : 기도소리에 잠을 깨다

hong-0925 2013. 5. 17. 15:14

  이스람국가를 여행하다보면 아침 새벽에 확성기를 통해 들려오는 기도소리에 잠을  깨곤한다. 오늘 아침에도 확성기에 흘러나오는 기도소리에 새벽잠을 깼다. 시계를 보니 새벽5시 이니까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11시이다. 벌써 시차적응이 되었는지 잠을 잘 잤다.

 아침식사는 가벼운 호텔식으로 해결했다. 터키는 어느 숙소를 가던 아침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그래서 아침 식사걱정은 덜 수 있어서 좋았다. 마누라님의 몸치장하는 시간에 나는 오늘 여행계획을 짰다.

오늘 오전에는 워킹투어로 술탄아흐멧1세자미,아이소피아박물관,톱가프궁전,지하궁전을 관람하고 오후에는 보스포러스해협를 배를 타고 둘러 볼 계획이다.

 오전 9시에 호텔을 나와 10여분 걸어가면 이스탄불의 랜드마크인 술탄아흐멧1세자미(블루모스크)의 위용이 눈에 들어 온다. 이와 함께

오벨리스크가 보인다.

 우선 3세기 초에 건설된 로마경기장터로 전차경기가 펼쳐졌던 곳으로 갔다. 이곳은 비잔틴제국을 뒤흔든 "니카의 난"이 일어났을때 수천명이 처형되었고 또한  19세기 오스만제국때에도 반란을 일으킨 많은 군인들이 처형된 비운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테오도시우스황제가 이집트 카르나크의 아몬신전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와 그리스에서 가져온 뱀모양을 한 청동기둥을 감상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술탄아흐멧1세자미로 갔다. 벌써 관광객들이 긴줄로 늘어서 있다.입장료는 없으며 기도시간을 제외하면 관람이 자유스럽단다. 여자는 머리를 가려야하므로 큰 스카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마누라님은 내가 아프리카 잔지바르섬에서 사온 스카프를 준비해 갔다.

 한참을 기다려 마누라님은 머리에 스카프를 두루고 나와 함께 자미안으로 들어 갔다. 절이나 성당,교회와는 달리 알라신이나 이스람교 창시자인 마호멧에 대한 동상이나 상징물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큰 홀에 전등이 둥글게 밝히고 있고 메카를 향하는 곳에 마이크가 있는 것이 전부인것 같다. 건축에 대해 문외한인 우리 부부는 1600년대 초기에 이렇게 크고 웅장한 건물을 지었다는 설명에 감탄을 할 뿐이었다.

 

 < 블루모스크서쪽에 있는 로마경기장터(히포드롬)에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3개의 기념비가 있음 > 

 

                           

          

                            - 광장에 세워진 오벨리스크는 비잔틴의 테오도시우스황제가 이집트 카르나크의 아몬신전에서

                               가져온 것 이며 영화 "벤허"의 전차경주가 펼쳐 졌던 로마경기장터 

 

       < 술탄아흐멧공원에서 바라본 술탄아흐멧1세자미(블루모스크) 전경 >

 

       < 로마경기장쪽에서 자미로 들어서면 보이는 문 >

 

 < 술탄아흐멧1세자미는 미나래라고하는 첨탑이 6개로 유명하며 첨탑에는 매우 섬세하게 조각된 문양이 돋보임 >

 

  < 자미를 관람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서양의 관광객 >

 

    < 자미 관람시간 안내판 ...기도시간인 12:15, 16:30, 18:30은 관람불가 >

 

< 머리에 스카프로 머리를 가린 마누라님 이광순 >

 

 < 자미내부모습  - 알라신이나 창시자 마호멧에 대한 동상이나 상징물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 >

 

 < 기둥에는 섬세한 조각과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고 글씨액자가 걸려 있음 >

 

  < 돔을 받치고 있는 기둥에는 조각과 모자이크로 화려하게 장식 >

 

  < 돔으로 된 천장에는 글씨와 문양이 아름답게 배치되어 있음 >

 

< 아야소피아 박물관쪽에서 바라본 술탄아흐멧1세 자미의 6개의 첨탑과 함께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 >

 

 < 호텔에 있는 아침식사... 빵과 쨈,치즈,햄과 오이.토마토, 우유와 시얼이스,견과류와 과일 그리고  쥬스와 차이, 커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