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는 세계 곳곳을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다. 그러나 코로나발생이후 해외여행을 전혀 하지 못했다. 소피아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 해외여행을 망설였기때문이다.
그런데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써야 한다고 가까운 일본이라도 갔다오자고 설득하여 소피아의 승락을 받았다. 일본중에서 따뜻하다는 미야코지마를 선택 항공권을 구매하였다.
미야코지마는 오끼나와현 서쪽 약 300km 떨어진 미야코제도이다. 미야코섬,이부라섬,이케마섬,쿠리마섬,시모지섬,오가미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1월 기온이 15~25로 온화하다고 한다.
대한항공에서 왕복 비행기표를 마일리지와 198000원에 구매하였지만 우리가 탈 항공기는 진에어였다.
여행일정은 1월 6일 출발 1월 10일 돌아오는 4박5일 일정이다. 첫날은 비행기일정이 1시간이상 지연되어 시모지시마공항에 도착했다. 택시를 타고 이부라섬과 미야코섬을 연결하는 3.5km의 이부라 대교를 건너 미야코지마 시내에 있는 피스 아일랜드호텔에 도착하니 택시요금이 3900엔이 나왔다.
체크인을 하고 밖으로 나와 점심을 먹으려니까 거의 모든 식당이 블랙타임이었다. 할 수 없이 헤밀이 마트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수퍼에서 키위,사과,견과류를 사고 첫날을 마무리했다. 날씨가 따뜻할거라고 생각한것이 오산이었다. 바람이 많이 불고 난방이 되지 않아 무척 춥게 느껴 졌다. 그래서 서울에서 입고 간 겨울옷을 입고 다녀야 했다.
둘째날은 호텔에서 조식을 해결했다. 호텔식이 다양하고 우리 입맛에 맞아 좋았다. 그리고 10여분 거리에 있는 미야코신사와 평양항 그리고 시내에 있는 해변을 둘러 보고 점심은 오뎅과 야끼로 맛있게 먹고 오후에는 호텔에서 쉬었다.
셋째날에는 버스를 타고 이케마섬으로 갈때 도시를 벗어나면 이곳저곳에 사탕수수밭이 펼처졌다. 주 농업이 사탕수수재배라고 한다. 이케마섬을 둘러보고 이케마 대교를 걸어서 건넜고 또 서평안명기(西平安名崎)까지 걸었다. 이곳에서 핫한 식당인 갈릭슈림프트럭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주변을 둘러 보았다. 다시 걸어서 유키시오(설염雪鹽)제염소으로 가 커피를 마시고 과자류선물을 구매하였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오늘 2만보를 넘게 걸었지만, 공기가 맑고 풍경이 아름다웠고 쉬엄쉬엄 걸어서 피곤함을 전혀 못느꼈다. 저녁식사는 스시전문점에서 생선초밥을 시켰는데 맛은 별로였다.
넷째날엔 버스를 타고 히가시헨나(東平安名崎)를 여행하였다. 버스가 쿠리마섬을 경유하여 쿠리마섬과 쿠리마대교를 버스를 타고 건널 수 있었다. 이날은 이슬비가 내리고 바람이 세게 불어 서 있기가 힘들 정도 였다. 그래서 등대주변을 1시간 정도 거닐고 호텔로 돌아오는 중에 교포 3세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그마한 시내에는 먹을 것이 마땅치 않고 휴업하고 았는 식당이 많아서 더욱 식사하기 어려웠다. 이날 저녁은 생선회와 초밥으로 여행의 맛을 즐겼다.
오는 날에는 비행기가 1시간정도 지연 도었지만 버스를 타고 공항에 일찍 도착하여 손주들 과자를 사고 귀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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