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전고 48 서울동창회에서 매년 단체여행을 하곤한다. 오늘(11/1) 1박 2일의 일정으로 대전에서 온 7친구
포함하여 71명이 2대의 관광버스로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과 단양을 다녀왔다.
온천지가 울긋붉긋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고즈넉한 농촌들녘에는 추수가 한창이었다. 옛날 어린시절이
우리고향같아서 향수에 젓어보기도 했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소백산 기슭에 자리잡은 부석사이다. 부석사를 여러번 가 보았지만 가을에는 처음으로
찾아갔다.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16년(676)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풍광이 뛰어난 사찰이다. 특히 무량
수전은 목조구조 기술의 정수라는 배흘림기둥이 있어 건축미의 극치를 보여주며 우리나라 목조건물중 가장 아
름다운 건물로 국보 제 18호로 지정되어 있다.
다음으로 근처 맛집인 순흥묵집에서 메밀묵밥과 두부,막걸리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둘러 보았다. 소수서원은 조선 중종 37년(1542) 풍기
군수 주세봉이 고려말의 유학자이며 최초의 성리학자이신 안향선생이 태어나서 자란 이곳에 그분을 기리고자
백운동서원을 건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그후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부임하여 조정에 건의 하여 紹修書院이라는 사액을 받았다.사액서원은 임금으로
부터 책,토지,노비를 하사받고 면역의 특권을 가진 사원을 말한다. 소수서원에는 강학당,장서각,일신재,직방재,
학구재등 옛 건물이 있다.
그리고 소수서원옆에 있는 선비촌으로 이동했다. 그곳은 영주 선비들의 실제로 살았던 생활공간을 그대로 복원한
마을이다. 영주의 특산물인 사과 과수원을 찾아 수확체험과 시식 그리고 구매하는 시간도 가졌다.
다음으로 단양으로 이동하여 단양 제1경 도담삼봉과 제2경 석문을 둘러 보았다.
저녁식사는 단양의 특산물인 마늘로 만든 각종 마늘반찬과 돌솥밥으로 구성된 마늘정식과 술을 곁들인 만찬을 즐
겼다.
오늘을 관광을 마감하는 숙소인 대명콘도로 이동하여 룸메이트와 밤 늦도록 담소를 나누었다.
다음날 첫번째로 찾은 곳은 불교 천태종의 본산인 구인사이다. 스님의 안내로 홍보관에서 설명을 듣고 사찰경내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청풍문화단지의 맛집 청풍황금떡갈비집에서 울금떡갈비정식으로 이른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다시 관광에 나서 금년 봄에 개통된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531m인 비봉산 정상 전망대에서 충주호 주변을
바라 보니까 절경이었다. 다만 미세먼지로 시야가 가려 아쉬웠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의림지를 둘러보았다. 농경수리지인 의림지는 제천 10경중
제1경일 정도로 아름다운 호수 둘레길을 걸으며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었다.
귀경길에 곤지암의 유명한 진짜소머리국밥과 술잔으로 우정을 나누고 다음을 기약하며 친구들과 굿바이......
< 태백산 부석사 >
< 부석사 천왕문을 배경으로 ... >
< 소수서원 백운동 경(敬)자 돌 >
< 소수서원경내 >
< 선비촌 입신양명 양반댁 >
< 풍기사과 과수원에서 .... >
< 도담삼봉 >
< 도담삼봉에 세워진 정도전 동상 >
< 석문 >
< 대명콘도에서 바라 본 풍경 >
< 소백산 구인사 >
< 구인사 경내 >
< 충주 호반 >
< 비봉산 정상전망대에서 바라 본 충주호 >
< 의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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