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2)은 서울과는 달리 낮 최고기온이 27도라고 한다. 아침 5시에 일어나니 창밖을 보나 구름이 약간 끼어있고
늦가을 날씨처럼 선선하다. 우리는 라면 2개을 끓여 찬밥을 말아 먹고 6시에 오션힐스골프장으로 갔다. 오션힐스골
프장은 27홀로 포항에서는 명문골프장이라고 한다.
그런데 골프피가 선불이라고 한다. 후배가 지인의 법인회원권을 빌려 부부의 그린피와 카트비가 11만원으로 아주
저렴하게 골프를 쳤다. 날씨가 더울 줄 알았는데,운이 좋게도 선선하여 골프치기가 아주 좋았다.
그러나 골프를 손목이 아파서 거의 치지 않다보니까 골프실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금년에 3번째 인데 가장 타수
를 많이 쳤다. 그래도 좋는 사람들과 운동을 하니까 기분은 짱이었다.
1시경에 운동을 마치고 점심은 죽도시장에서 먹기로 했으나 너무 복잡하여 주차할곳이 없었다. 그리하여 수협활어매
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바닷가에 있는 수협활어매장에서는 1.5kg짜리 자연산 돌도다리주문하고 2층에 있는 지정식당
으로 올라갔다. 돌도다리값 7만원 식당세팅비와 술값 3만 7천원 도합 9만 7천원으로 맛있는 오찬을 즐겼다. 골프도
싸게치고 초청해주었으니까 점심값은 내가 지불했다.
다음으로 찾아 간 곳은 영일만을 둘러보는 유람선을 40분정도 탔다. 승선료는 1인당 1만인데,이는 후배가 부담했다.
후배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내가 관광비용을 부담해야겠는데, 그렇게 될런지.
저녁은 아파트에서 두부부가 돼지삼겹살과 문어를 안주 삼아 술을 마시면서 정담을 나누었다. 이번에도 술을 못마시는
나 대신에 소피아가 마시고 나는 안주만 축냈다.
오늘도 즐겁고 유쾌한 여행을 하였다.
< 오션힐스골프장에서 부부 인증샷 >
< 포항수협 활어회센터 >
< 포항운하관 >
< 유람선 >
< 운하 영옆에는 철로 만든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
< 영일만과 운하 >
< 포스코 제철소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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