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구엘공원을 구경하고 찾아간 곳은 가우디의 처녀작인 카사 비센트이다. 지하철 3호선을 타고 론타나역에서 내
려 약 5분정도 걸어 가니 길옆에 호화로운 저택이 있다. 녹색과 흰색의 타일로 소나무모양을 만들어 놓은 외벽이 인상
적이다.
건물의 내부는 개인저택이라 공개되지 않고 있어 아쉽게 도로에서 겉 모양만 둘러 보고 발길을 콜로니아 구엘성당으로
돌렸다.
지하철을 타고 에스파나역에서 58번국철로 갈아타고 콜로니아 구엘역에서 내렸다. 기차에서 만난 할아버지의 안내를
받아 구엘성당을 찾아갔다. 길에 구엘성당으로 가는 발자국 이정표가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기차에서 내려 10
여분 걸어 찾아간 매표소에서 1인당 7유로를 지불하고 입장권을 샀다.
구엘은 섬유공장을 이곳으로 옮기면서 이곳에 주택과 학교,상점,성당등을 세워 직원들을 위한 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성당은 가우디에게 1898년에 의뢰했지만 가우디는 설계를 위해 모형을 가지고 거꾸로 메다는 시험을 하는데 10년을
소비하여 1908년이 되어서야 착공하였다. 그리고 6년이 지난 후 가우디는 이 건물을 짓는 일에 손을 떼고 말았다.
그래서 완공된 것은 지하성당뿐이이며 본체인 교회당은 손을 대지 못한 미완성작품이다.
호텔로 돌아오는 구엘역에서 난처한 일이 생겼다. 승차권을 넣어도 삑소리만 나고 문이 않 열였다. 직원이 없는 간이역
의 자동시스템으로 개찰을 하는 역이라 난감했다. 다른 승객도 없어 두리번 거리니 멀리 전등을 교체하는 사람이 보여
찾아가서 개찰문이 않 열린다고 하니 못 알아 듣는다. 손짓으로 설명하니 개찰구 옆 전화기로 중앙통제소로 전화를 걸더
니 나보고 전화를 하라고 한다. 내가 전화를 걸어서 승차권을 넣어도 문이 않열린다고 하니 문을 열어준다.
기차를 타고 에스파나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려고 게이트를 나가려니 또 삐삐거리며 문은 않 열리고 티켓이 나온다. 직
원을 불러 이야기하니 내 승차권은 지하철 승차권이기때문에 국철은 따로 승차권을 끊어야 한다고 하며 문을 열어 준다.
얼마를 내야 하느냐고 물으니 그냥 가란다. 고마운 역무원에 감사드리고 우리 부부는 한바탕 웃었다.
지하철을 타고 호텔 근처 레스토랑으로 가서 맛있는 피자로 저녁식사를 하고 오늘을 마감했다.
< 가우디의 처녀작 카사 비센스 전경 >
< 카사 비센스 전경 >
< 카사 비센스와 종려나무 >
< 카사 비센스의 담장 >
< 카사 비센스의 방범창 >
< 카사 비센스의 상층 부>
< 카사빈센스에서 역으로 가는 길가에 있는 조그마한 광장에 있는 등 >
< 국철 내부전경 >
< 구엘성당으로 가는 이정표 >
< 구엘성당 >
< 창틀과 창 >
< 큰 조개겁데기로 만든 성수대 >
< 중앙 제단 >
< 기도하는 소피아 >
< 예수상인가? >
< 벽돌로 만든 천장 >
< 구엘성당의 창의 문양과 스테인드 그라스 >
< 구엘성당 내의 지주 >
< 구엘성당의 창 >
< 구엘성당의 종탑 >
< 구엘성당의 옥상 >
< 구엘성당을 견학온 학생들 >
< 구엘이 조성한 마을에 있는 건물 >
< 구엘공장 >
< 레스토랑에서 먹은 피자.....부드럽고 단백한 맛이 최고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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