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물의정원 - 관상용 양귀비

hong-0925 2025. 6. 7. 18:42

 오늘(6/5)은 날씨가 화창하여 집에 있기가 아까웠다. 소피아가 북한강 닭갈비를 먹고 산책하다가 오자고 한다. 우리부부는 나이가 들면서 체력이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걸어다닐 수 있을때 까지 즐겁게 살자고 다짐하곤 한다.  차를 1시간 정도 몰아 식당에 도착하니 오픈하기전 10분전인데도 불구하고 몇 테이블에 벌써 손님들이 와 있다.  우리부부는 평소처럼 닭갈비2인분에 막국수 봅빼기를 시켜 맛 있게 먹었다.

 집으로 돌라 오는 길에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니 1잔에 7천원이라고 한다. 내가 종업원에게 커피값이 좀 비싸다고 하니 북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뷰때문에 비싸다고 한다.  테이크 아웃하여 뷰를 보지 않으니 커피값을 까까달라고 하며 웃어넘겼다. 물의 정원에서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진한 커피향을 즐겼다.

 봄에 왔을때 파종했다고 들어가지 말라는 펫말을 보았었는데, 그때는 무엇을 파종했는 지 몰라 궁굼했었다. 오늘 보니 진 빨강색으로 진풍경을 연출하는 관상용 양귀비였다.

내가 관상용 양귀비를 처음 본것은 퇴직후 트르키에를 1달 여행할때 트로이목마 유적지에서 였다. 정열적인 색깔에 매료되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의 추억을 되세기면서 양귀비꽃밭을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을 여러장 남겼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도  행복하고 값진 하루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