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를 여러번 가 보았지만 교동도는 갈 꿈을 꾸지 못했다. 강화도 창후리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5분정도 가야
교동도에 닿을 수 있고 또한 북한과 지근거리에 있어 출입통제를 받기때문이었다.
그런데 교동대교가 개통되면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 대륭시장골목이란다. 오늘 비가 계속 내려 관광하기가
곤란하여 드라이브 겸 빗속을 뚫고 교동도를 향했다.
교동도는 조선시대부터 왕족의 유배지로 유명하다.연산군과 광해군을 비롯해세종의 3남 안평대군,인조의 동생 능창
대군,인조의 5남 숭선군,철종의 4촌 익평군,흥선대원군의 손자 이준용등이 교동도로 유배당했다가 풀려나거나 사사
되었다고 한다.
우리부부는 교동도에 있는 대륭시장으로 갔다. 대륭시장은 마치 1960년대의 영화세트장을 옮겨 놓은 것 같은 분위
기가 물신 풍기는 곳이다.
시장골목이 어른 2~3명이 지나갈 정도로 좁고 길이도 짧아서 10여분이면 충분이 돌아 볼 수 있는 곳이다. TV에서
대륭시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와서 그런지 친근감이 있었다. 우리는 빗속을 걸어다니다가 1개에 1,000원 하는
찹쌀꽈배기 2개를 사서 먹으면서 걸었다. 골목을 둘러 보며 추억거리를 사진에 담았다.
아직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서 드라이브를 계속하기로 했다. 우리는 석모도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옛날에는
외포리에서 나룻배로 석모도에 갔었다. 지금은 석모대교가 개통되어 차를 몰고 석모도해안가를 달렸다.
석모도해센터라는 안내간판을 따라 가서 보니 해안가 외딴곳에 한채의 회집이 이었다. 그곳에서 우럭회와 매운탕으로
맛있는 식사를 하였다.
점심식사를 하고 나오니까 비가 그쳤다. 석모도미네랄온천에서 족욕을 하려고 갔으나 족욕장이 말라 있어 헛거름을
하였다. 그러나 그곳에서 마애석불좌상이 있는 눈섭바위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보문사를 여러번 와 보았지만 눈섭
바위전체를 보기는 처음이다.
소피아가 무릅이 아퍼서 보문사는 패스하고 전등사로 차를 몰았다.
< 교동대교 >
< 헤어샾도 있고 ....... >
<이발소도 있고..... >
< 다방도 있네.... >
< 맥주와 양주를 마실수 있는 클럽도 있고.... >
< 약방도 있고...... >
< 역대 대통령들의 선거 벽보도 있네.... >
< 교동안내도 >
< 석모도회센터 >
< 강화도가 보이고.... >
< 저멀리 교동대교가 보이네..... >
< 석모도회센터에서 우럭회로.... >
< 석모도 미네랄 온천 >
< 눈섭바위....보문사 마애석불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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