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불라디보스톡을 여행한지 2달도 되기전에 또 병이 도졌다. 한 배낭여행까페에서 중국 운남성을 여행하라는
메시지를 받고 까페에 들어가서 여행스케줄을 보니 마음이 동했다. 예약금 50만원과 여권사본을 보냈고, 여행출발
1주일전에 잔여여행비105만원과 비자비 5만원경비를 송금하였다. 그 사이 나는 여행에 필요한 옷과 비상약등을 챙
겼다.
지난 9월 2일 집합장소인 인천국제공항에 가서보니 동행하는 사람이 15명이었다. 서로인사를 나누고 출국수속을하고
중국 상해행 비행기에 올랐다. 기내식을 먹고 한숨 자고나니 상해 푸동공항에 도착했다. 짐을 찾고 버스를 타고 홍교공항
으로 이동하여 비행기를 갈아 타고 3시간정도 비행한 끝에 리장(麗江)공항에 내렸다. 본격적으로 운남성의 여행이 시작
된것이다.
이번 여행의 일정은 까페여행일정12일과 나의 개인여행일정 2일을 포함해서 14일일정으로 짰다. 여행지는 당초에는
리장-호도협- 샹그릴라- 리장- 따리- 동촨-쿤밍의 순으로 잡혀있었으나 지진으로 인해 호도협출입이 통제되는 바람에
리장-호도협- 샹그릴라 -리장 일정중에 리장 - 샹그릴라 - 호도협-리장으로 일정조정이 있었다.
또한 여행기간중에 거의 매일 비가와서 4일정도는 여행에 차질을 빚었다.
해발 2400~ 3,800m에서의 여행으로 머리가 아프고 배에 가스가 가득 차는 현상으로 고생은 되었다. 그러나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때뭇지 않은 현지인의 친절한 인정 그리고 푸짐한 중국요리를 먹으면서 즐겁게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여행경비는 여행까페에서 항공비,지역간교통비,2인1실의 숙소와 저녁식사비를 포함하여160만원을 납부하고 관광지입
장료,아침,점심식사대,시내교통비등 개인비용 50만원을 합하여 210만원이 들었다. 가장 저렴하고도 자유롭게 한 배낭
여행이었다고 생각된다.
이번여행에서 보고 느낀점을 사진과 함께 몇차례 연재하고자 한다.
< 옥룡설산의 풍경.... 꾸어온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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