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메밀 막국수를 먹으러 가다
몇년전에 A-TV의 순메밀막국수를 만드는 착한식당을 찾은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다. 나는 소피아와 함께 강원도 산골에
있는 착한식당을 찾아가서 순메밀막국수를 먹고 약간을 실망을 했었다. 순메밀국수라 찰기가 떨어지고 맛이 별로 였다.
양념장을 쳐서 먹어도 맛이 밍밍했다. 단지 건강에 좋다는 것으로 만족했던 기억이 있다.
수요미식회라는 프로그램에서 서울에 있는 순메밀막국수집을 소개하는 프로를 보았다. 4~5명의 게스트들이 순메밀로
만든 동치미 막국수를 시식한 소감을 이야기하는 프로였다. 모든 게스트의 평이 좋았다.
나는 소피아와 함께 차를 몰아 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고성막국수집를 찾아갔다. 단독주택지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가 쉽
지 않았지만 네비게이션의 도움으로 음식점을 찾았다. 주차장이 없어서 인근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아직 12시가 않되었는데도 벌써 손님들이 많았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종업원이 불친절하게 앉을 자리를 지정해 준다. 편육과 막국수를 주문하고 조금 있으니 편육이 나
온다. 살고기가 많았고 2명이 먹기에는 양도 너무 많았다. 살고기가 많아 퍽퍽하고 맛이 그랬다.
동치미막국수는 순메밀이라 식감이 부드러웠고 맛은 담백하지만 밍밍하였다. 황태회무침과 같이 먹으니 밍밍한 맛은 개선
이 되었다. 막국수와 수육을 함께 먹어보니 퍽퍽하지 않고 훨씬 맛이 나았다.
나는 순메밀막국수가 먹을 만하지만 맛있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손님이 많다보니 종업원들도 불친절하여 다시 가보고 싶
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 방화동에 있는 고성막국수 >
< 주방 >
< 식당 홀 >
< 편육과 밑반찬 >
< 순메밀 100%인 막국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