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기행 - 3 : 예천 용궁순대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용궁순대를 먹어 보려고 작심을 했다. TV에서 자주 나왔고 3대천왕에도 나왔던 예천의 맛집으로
유명하였기때문이다. 지리적으로 회룡포 또는 삼강주막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첫날 저녁식사를 할려고 했다. 그러
나 소피아가 온천욕을 하고 싶어 해서 저녁무렵에 예천온천장을 찾고 그 근처 여관에서 하룻밥을 지냈다.
다음날 점심에 용궁순대를 먹기위해 관광스케줄을 조정하였다. 12시경에 용궁면에 도착하여 보니 용궁순대집이 여러곳
이 있다. 어느집이 맛집인지 알아보려고 농협주유소에 들어가 원조집을 물어 보았다.
시장통에 있는 용궁단골식당이 원조집이라고 한다. 원조집에는 주차를 하기 어려워서 외곽에 있는 별관으로 갔다. 벌써
손님이 많았다. 그리고 단체손님을 받기위해 식탁에 셋팅이 되어 있었다.
우리는 오징어불고기와 순대국을 주문했다. 주문하고 조금있으니 오징어 불고기가 먼저 나왔다. 공기밥을 추가하여 식
사를 하는 중에 순대국도 나왔다. 서로 반반씩 나누어 먹기시작했다. 나의 입맛에는 오징어불고기가 양념이 강하고
연탄불맛이 더하여 정말로 맜있었다. 소피아도 맛을 인정하는 눈치였다. 순대국도 돼지고기의 특유한 냄새가 전혀 없고
맛이 깔끔했다.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을만큼 맛있었다.
음식가격도 착하여 오징어불고기 8,000원 순대국 5,000원 공기밥2,000으로 2사람이 15,000원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어 행복했다.
사장의 말에 의하면 어머니가 물려준 식당이며 자기 사위가 본관을 아들이 별관을 운영한다고 한다. 그리고 동생들도 용
궁순대집을 각각 운영한다고 한다.
용궁순대집이 일본처럼 3대는 물론 대대로 이어 손님들에게 맛있는 순대국과 오징어불고기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 용궁단골식당 별관 >
< 단체손님을 받기위해 쎗팅된 테이블 >
< 용궁순대 >
< 오징어 불고기.... 먹다가 생각나서 찰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