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자유여행기 : 자다르의 해변을 산책한후에 스플리트로 가다
오늘(5/14)은 이번여행을 시작한지 벌써 20여일이 되는 날이다. 매일 10~20km를 걸어다니다 보니 다리가 아픔은
물론 몸 전체에 무리가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휴양도시인 자다르에서 시간의 여유를 갖기로 하고 호텔에서 20분 정
도 걸어 아름다운 해변으로 갔다. 해변가를 조금 거닐다가 까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푹 휴식을 취하였다.
그리고 12시경에 호텔근처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식사를 하려니까 오후 2시부터 문을 연다고 한다. 다른 레스토랑를
가도 마찬가지였다. 할 수 없이 제과점에서 빵과 음료를 사서 공원에 앉아서 먹었다.
호텔에 맡겨놓은 가방을 찾아 호텔에서 불러준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택시비가 얼마 나왔나 보았다. 그
런데 호텔로 갈때의 절반수준인 42쿠나가 나왔다. 기사가 고마워서 팁2쿠나를 더해 45쿠나를 주니 고맙다고 한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쥬스를 마시고 있으니 스플리트 버스가 들어왔다. 버스표값 180쿠나이외에 가방2개를 싣는 값으
로 20쿠나를 지불했다.
버스는 오후 2시에 출발하여 3시간을 달려 오후 5시에 스플리트버스터미널에 내렸다. 택시기사에게 호텔이름과 주소
를 보여 주니까 걸어가도 5분이면 되니 걸어 가라고 한다.
가방을 끌고 주소를 보여주며 물어 물어 찾아 갔다. 그런데 호텔이름이 다르다. 호텔주인이 20m를 더가라고 하는데,이
곳 저곳을 찾아도 내가 찾는 호텔이 없었다.
그래서 근처 다른호텔로 들어가서 내가 찾는 호텔의 이름과 주소를 보여주었더니 호텔직원중에 여직원 1명이 자기를
따라 오라고 한다. 내가 처음에 찾아갔던 호텔로 가서 호텔직원과 이야기를 하더니 20여m 떨어진 사무실로 안내한다.
이곳이 내가 찾던 호텔의 프런트였다. 아무런 간판도 없으니 내가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우려곡절끝에 호텔로 들어가니 콘도식호텔이었다. 우리는 근처 수퍼마켓에서 저녁거리를 사다가 한국음식을 해 먹고
쉬다가 잠이 들었다.
< 저 멀리 보이는 자다르 구시가지 >
< 이꽃은 그리스에서 본꽃과 똑 같네......... >
< 해변에 있는 나무로 조각한 어부상 >
< 아드리아 해변을 걸으며....... >
< 나미비아에서 본 꽃이 여기에서도 피었네..... >
< 바다 건너 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