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자유여행기 : 빈에서 부다페스트로 가다
오늘(5/6)은 빈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헝거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로 가는 날이다. 빈에 도착하자 마자 미리 구입한 기
차표를 갖고 숙소에서 걸어갔다. 빈에 도착할때는 지리를 몰라 택시를 타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30유로이상
을 지불헀다. 걸어서 5분정도로 가까운 거리를 말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시간이 여유있게 가게 된다. 오늘도 우리는 40여분 일찍 역에 도착하여 프렛트홈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는데,서양여성이 외국인인 나에게 기차타는 곳을 묻는다. 나는 부다페스트행 기차를 타는 곳이라고 하면서 여행안내
센터에 물어보라고 했다.
우리는 빵 5.45유로와 캔콜라 1.4유로를 구입하여 기차에 올랐다. 빈역에서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관광객이 많았다.
그러나 몇 정거장을 정차하면서 손님이 줄어 빈자리가 드믄드믄있었다. 차창밖에는 노란유채꽃밭이 이어졌다. 기차내
에서 빵으로 점심을 간단이 때웠다. 기차는 30여분이 늦은 1시 25분에 부다페스트 동역에 도착했다.
역구내에서 50유로를 11,990포린트에 환전하고 택시정유장으로 갔다. 호텔의 이름을 말하며 알고 있느냐고 물으니
안다고 한다. 택시비가 얼마정도 나오느냐고 하니 3,000포린트 ( 1포린트 = 우리돈 4.3원)정도라고 한다.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도착하여 3,000포린트를 주니 미터기를 보라고 하며 5,320포린트를 달라고 한다. 택시기사와 한참을 싸우다
외국에서 어쩌겠는가. 달라는대로 주고 택시가 떠난 후에 호텔보이가 와서 얼마주었느냐고 묻고는 3,000포린트정도
나온다고 하며 바가지를 썼다고 한다. 돈은 얼마 되지 않지만 기분이 상했다.
호텔에 체크인하고 좀 쉬었다가 나는 돈을 찾기위해 프런트에 가서 citi은행의 위치를 물었다. 가르쳐 준곳으로 가서
아무리 찾아도 헝거리은행은 있어도 citi은행이나 ATM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헝거리은행에서 우선 10,000포린트를
찾았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여행사에 들어가서 CITI은행 ATM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 보니 자세히 알려준다. 호텔로 돌아와서
쉬었다가 6시경에 호텔근처에 있는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갔다. 안내책자에 나와 있는 이 레스토랑은 1904년에 창업한
유서깊고 벽화의 창이 아름답다.
그러나 우리는 헝거리의 전통음식인 구야시를 주문했는데,소고기 미트슈트와 파스타가 나왔다. 파스타도 누들파스타가
아니고 케이크같은 파스타라 생소한 맛이었다. 맛에 비해 음식가격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저녁식사를 한후에 도나우강가로 가서 산책을 하는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다. 그리고 CITI은행 ATM을 찾아
가서 50,000포린트를 찾고 다시 도나우강가로 가서 벤치에 앉아 노을과 야경을 감상하고 호텔로 돌아와 오늘의 일정을
마쳤다.
몸이 뻐근하고 피곤하여 감기약을 먹고 잠을 청했다.
< 빈-부다페스트 구간의 기차 차창에 비친 풍경 >
< 부다페스트 동역의 프렛트홈 >
< 부다페스트 동역의 역사 >
< 유서깊은 마차시 핀체 레스토랑 >
< 소고기슈트와 파스타 & 물 : 10360포린트 한화 44,600원 >
< 도나우강의 유람선 선착장 >
< 왕궁의 언덕이 보이네요 >
< 세체니다리위에 마차시교회 탑과 어부의 요새가 보이네.... >
< 먹구름이 낀 왕궁 >
< 세체니다리 >
< 공원에 있는 동상 >
< 호텔앞 화단 >
< CITI은행이 있는 에르제베트광장 >
< 에르제베트광장에 있는 동상 >
< 왕궁 >
< 세체니다리와 마차시교회의 야경 >
< 왕궁의 야경 >
< 세체니다리와 마차시교회의 야경 >
< 왕궁의 야경 >
< 에르제베테 다리와 겔레르트의 언덕 >
< 소공원에 있는 조각작품 >
< 호텔근처 상가건물의 야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