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자유여행기 : 오스트리아의 얼굴인 슈테판 대성당을 가다
오늘(5/5)은 빈의 명승지를 돌아보려고 계획한 날이다. 오랜만에 날씨가 화창해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숙소를 나섰다.
처음 찾아간 곳은 빈의 중심지인 슈테판광장이다. 슈테판광장에서 압권은 빈의 얼굴이라는 슈테판대성당이다. 2번째
방문이라 낫설지가 않고 친근감이 든다.
800년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슈테판성당은 12세기 중엽 작은교회로 시작하여 14세기 합스부르크가의 루돌프 4세
에 의해 고딕양식의 대교회로 개축되었다. 모자이크지붕이 특징인 슈테판대성당 의 네이브의 길이가 107m,높이 39m
나 된다.
우리부부는 9유로하는 입장권을 사서 안으로 들어가 먼저 의자에 앉아서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안내책자에 있는
슈테판대성당에 대해 읽어 보았다. 그리고 주제단을 비롯하여 이곳저곳을 둘러 보고 있는데,경비원이 소피아에게 다
가와서 말을 걸었다고 한다. 소피아는 입장권을 보여 달라는줄 알고 입장권을 보여 줘도 말을 계속하니까 당황해서
앞에서 보고 있던 나를 불렀다. 내가 다가가서 왜 그렇느냐고 물었더니 잃어버린것이 없느냐고 나에게 묻는다. 내가
주머니를 만져보니 지갑이 없는 것이 아닌가.
내지갑이 없어졌다고 하니까 따라오라고 하더니 입장권판매대에서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이름을 대니 지갑안에
있는 카드의 이름과 대조해 보더니 지갑을 나에게 준다. 지갑은 기도할때 앉았던 의자에 놓여 있었다고 한다. 나는 고
맙다고 몇번을 말했다. 하마터면 여행을 망칠뻔했다. 지갑속에는 300유로와 카드가 있었는데,주인을 찾아주는 오스
트리아인의 선진의식에 고마음을 표했다.
다시 우리는 슈테판대성당에서 꼭 보아야할 설교단,치통의 그리스도, 북탑의 종,지하의 카타콤베를 차근차근 둘러
보았다. 그리고 입장료 11유로를 내고 남탑에 올라가서 빈 시내풍경을 들러보아야 한다.
< 슈테판대성당 전경 >
< 동서남북에서 본 슈테판 대성당 >
< 성당 내부 >
< 주제단 >
< 주제단 모서리에 있는 장식 >
< 돔 천장 >
< 화려한 천장의 문양과 그림 >
< 세밀한 조각으로 장식된 기둥 >
< 예배당 >
< 제단에서 바라 본 신자석 >
< 오르간 >
< 성당 내 벽면에 있는 성물 >
< 치통의 그리스도 상 >
< 성당 외벽에 있는 동상 >
< 성당 종탑에 올라 빈시내와 성당지붕,종을 둘러 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