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자유여행기 : 노르트케네 연봉에 올라 설원을 걷다.
인스부르크는 1964년과 1976년 2번의 동계올림픽을 개최하여 겨울스포츠의 메카로 인정받고 있지만 관광의 명소는
별로 없다. 그러나 우리부부가 인스부르크를 여행일정에 포함시킨 이유는 손쉽게 설산을 거닐어 보고 또한 숲속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유럽의 트레일코스를 걷고 싶었기때문이다.
오늘(4/29)은 노르트케네 연봉중 하나인 해발 2,269m에 있는 하펠레카 hafelekar에 올라 인스브루크 시내의 전망은
물론 인스부르크를 둘러싼 해발 3,000m대의 설산들을 조망해 보고 또한 해발 860m에 위치한 훈거브루크에서 출발하는
트레일코스를 걸어 볼려고 한다.
호텔에서 인강의 다리를 건너 강변을 따라 700~800m를 걸으면 국제회의장congress 앞 지하정유장이 있다. 하펠레
카까지 왕복티켓 2장을 61유로에 구입했다. 우리는 꾸니쿨라를 타고 훈거부르크에 내려 인스부르크 시내전경을 감
상했다.
다음에는 케이블카로 갈아타고 해발 1,905m에 있는 제그루베seegrube전망대에 내렸다. 전망대에서 주변을 바라보니
인강의 계곡과 알프스 산들이 한눈에 들어 온다. 비가 온 끝이라 뭉개구름이 지나면서 설산과 어우러져 황홀한 풍광을
연출한다. 구름사이로 인스부르크의 시내전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스위스 융푸라우에서 유리속에서 보던 설산하고는
느낌이 완전이 다르다며 소피아는 좋아서 어쩔줄을 모른다. 설산을 처음 밟아보는 소피아는 눈을 만지고 뿌리면서 소녀
가 된 기분을 만끽한다.
우리는 다시 로프웨이를 타고 해발 2,269m에 위치한 하펠레카에 올랐다. 설원(雪原)을 걸으며 이곳저곳을 둘러 볼 수
있었다.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많이 담고도 부족하여 셀카로 부부사진을 찍으며 즐겼다. 나는 남미여행할때 설원은
물론 빙하를 걸어 보았기때문에 감흥이 덜했지만 처음 경험하는 소피아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부부는 추위로 얼어 붙은 몸을 녹이기위해 레스토랑에 들어가 해발 2,000m이상의 고지대에서 풍기는 커피향을
더욱 진하게 느끼며 거피를 마셨다.
내려오는 길에 제그루베전망대에서 다시 한번 아름다운 인스부르크 시내와 알프스 산들을 감상하였다.야외벤치에서
앉아서 가지고 간 사과를 먹으며 변화무쌍하게 변화하는 풍경을 오랫동안 감상했다.
내려가기가 싫었지만 다음 일정을 생각해서 케이블카를 타고 훈거브루크에 내렸다.
< 국회앞과 훈거부르크마을을 운행하는 푸나쿨라 정류장 >
< 푸나쿨러를 타고 훈거부르크로 올라가고....... >
< 훈거부르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스부르크 시내전경 >
< 훈거브르크의 케이블카 정유장과 운행시간 안내판 >
< 훈거부르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 >
<제그루베 전망대 전경 >
< 안내지도 >
< 제그루베 전망대에서 바라 본 알프스 >
< 제그루베전망대에서 소피아 인증샷 >
< 제그루베 전망대 뒷마당의 설원 >
< 제그루베 전망대의 지붕에 쌓인 눈 >
< 알프스 산들의 시야를 구름이 가로 막네......... >
< 전망대에 있는 알프스 산들의 고도표 >
< 제그루베전망대와 정상 하펠레카어를 운행하는 로프웨이 >
< 정상 하펠레카어의 전망대와 알프스 산 >
< 하펠레카어의 설원 >
< 소피아가 누구를 찍나 ? 혹시 >
< 하펠레카어에 있는 건물 ....눈이 처마밑까지 쌓여 있네.... >
< 셀카로 촬영한 부부인증샷 >
< 설산 바로아래에는 침엽수가 자라네....... >
< 인스부르크의 반대편에 있는 아름다운 산을 배경으로 부부인증샷 >
< 갑자기 먹구름이 하늘로 치솟네..... 눈으로 보면 환상적이지요 >
< 하펠레카어 전망대 앞에서 소피아 인증샷 >
< 관광객이 찍어 준 알프스를 배경으로 부부 인증샷 >
< 최정상 하펠레 카어의 레스토랑에서 커피를 마시며 망중한을 즐기는 소피아 >
< 뭉개 구름이 몰려 올라 오네..... >
< 하펠레카어에서 바라 본 제그루베 전망대 전경 >
< 해발 1905m의 고지대인 제그루베전망대에서 먹는 사과 맛은 어떻까 ? >
< 제그루베전망대와 훈거부르크을 운행하는 케이블카 >
< 제그루베 전망대에서 알프스를 배경으로 인증샷 >
< 소피아가 감동적인 풍광을 카메라에 담는 나를 찰칵 >
< 하벨레카어 전망대에서 십자가가 있는 정상까지는 위험하다고 ..... 아쉽게도 보는것으로 만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