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부부의 스페인자유여행 : AVE고속열차타고 바르셀로나행

hong-0925 2014. 7. 8. 07:37

오늘(5/10)은 이번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바르셀로나로 가는 날이다. 아침 6시에 기상하여 호텔식당에서 식빵과쥬스

로 아침식사를 하고 7시 40분에 호텔문을 나섰다. 지하철1호선 솔역에서 승차하여 4번째 아토차렌페역에 내려 지하통

로를 따라 걸어가서 아토차역에 도착했다. 바르셀로나행 게이트를 찾아서 이층저층을 오르내리며 찾아도 알 수 가 없었

다. 안내직원이 9시경에 전광판에 표시가 된다고 기다리라고 한다.

 전광판에 8시 45분경 바르셀로나행 4번 게이트라고 떴다. 서둘러 4번 게이트로 갔으나 몇번 칸 열차인지를 알 수 가

없었다. 기차표는 스페인어로만 쓰여 있으니 알 수가 있어야지 말이다. 다른 승객에게 물어보니 자세히 알려 준다.

 열차 18칸의 CD14번 좌석이었다. 트렁크를 짐칸에 올려놓고 내 자리를 찾아가서 앉으니 마음이 편해 진다.

아베열차는 시속 300km를 넘게 달리기도 하였지만 보통은 300km이하로 달렸다. 우리 옆자리에 앉은 여자아이가 

걸어 왔다. 내가 영어로 스페인어를 못한다고 하니 영어로 자기의 이름은 크라라라고한다며 나의 이름을 물어본다.

 내 이름을 말해주고 내가 몇 살이냐고 물으니 다음주에 만 6살이 된다고 한다. 내 손주와 나이가 같다고 하니 그 아이

마가 말을 이어서 자기들은 마드리드에 살고 있으며 고향에 가는 길이라고 한다.

 어린이가 구몬학습지로 산수공부를 하기에 내가 강남스타일을 아느냐고 물으니 어린이가 말춤을 추어준다. 어린이가 

한동안 조용이 그림을 그리더니 나에게 주면서 선물이라고 준다. 뜻밖의 선물은 받으니 기분이 좋았고 그 꼬마아가씨

때문에 20여분 연착하였지만 지루한지도 모르고 바르셀로나역에 오후 1시에 도착했다.

 택시를 타고 예약한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하려니 또 문제가 생겼다. 예약자명단에 없다고 한다. 나는 경험이 있어서

 예약된 e메일을 보여주니 다른 곳으로 전화를 해보고 오늘은 싱글룸에서 묵고 내일 방을 투인룸으로 바꿔 준다고 한다.

호텔방에 짐을 놓고 나와서 근처 레스토랑에서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고 식사비를 33유로를 지불했다. 레스토랑이 고급

스럽게 꾸몄고,음식이 정갈하고 깔끔하니 음식가격도 비쌌다.

 호텔주변의 거리를 익히고 수퍼에서 물,빵,과일을 사들고 호텔로 들어와서 오늘은 쉬기로 했다.

 

 

            < 마드리드 아토차역 대합실 >

 

             < 바르셀로나행 AVE열차표 >

 

               < 열차시간 보드 >

 

             < 우리부부 옆 좌석 승객 >

 

                < 만 6살인 크라라 >

 

              < 구몬학습지를 보여 주는 크라라 >

 

              < 크라라가 자기와 내가 악수하는 그림을 그려 나에게 선물로 준 그림 >

 

              < 바르셀로나 호텔근처 레스토랑에서 점심으로 주문해 먹은 요리 >

 

             < 호텔근처에 있는 로타리 ....호안 카를로스 1세광장 >

 

               < 디아고날역 근처에 있는 아름다운 빌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