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로 배낭여행을 가다 - 6 : 포카라의 페와호수
카투만두에서의 2박을 하고 아침 6시에 호텔체크아웃하고 네팔제2의 도시인 포카라(pokara)fh 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20여분을 걸었다. 도로변에 네팔 각지로 출발하는 버스가 수십대가 정차해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가을
단풍놀이철에 사당역이나 잠실역에서 흔히 보는 광경과 흡사했다.
우리는 예약한 버스를 찾아 버스에 올랐지만 출발시간이 되었는데도 출발하지 않는다.30여분을 기다려 손님을 더 태우
고 출발하여 시내의 중간중간에 정차하여 손님을 태운다. 오랜만에 낮시간에 장거리버스를 타서 차창밖으로 네팔의 풍경
을 보면서 가니 지루하지가 않다. 그리고 아침식사을 하기위해 정차하고 점심을 먹기위해 정차를 하지만,우리에게는 그림
의 떡이다. 네팔에서도 배탈이 날가봐서 휴게소음식을 사서 먹을 수가 없었다.
공기가 탁한 인도에서부터 산악국가인 네팔에 가면 공기는 맑을 것으로 기대했는데,사실은 인도와 마찬가지로 공기가 탁
해서 숨을 못쉴 지경이다. 카투만두시내뿐만아니라 산악 및 농촌지역을 지날때에도 매연과 스모그가 시야를 가렸다. 히말
라야의 안식처라고 하는 포카라에도 매연이 심각해 냄새가 심하고 아름다운 설산을 보지못할 정도로 스모그가 심각했다.
인도와 네팔는 하루빨리 사람과 지구를 살리는 환경보전운동을 전개해야 할것이는 생각이 드렀다.
버스는 7시간을 달려 오후 2시경에 포카라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공항처럼 피켓을 들고 오는 손님을 찾고 있었다.
짚차를 타고 페와호수(phewa lake)를 끼고 있는 여행자거리의 한 호텔에 배낭을 던져놓았다. 페와호수는 네팔에서 2번째
로 큰 호수로 넓이가 4.4평방키로미터에 달하고 포카라의 여행자거리와 접하고 있다. 우리는 배가 고파서 맨먼저 여행자거
리의 맨 끝에 있는 우리숙소에서 반대편 여행자거리 끝자락에 있는 S뚝베기식당으로 가서 제육볶음밥(500루피,6,000원)을
시켜 먹고 페와호수를 산책하였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페와호수주변을 거닐며 장기여행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다듬는 기회로 삼았다.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기도 하고,뱀을 춤추게 하는 피리부는 사나이와 같이 뱀과 놀아주고 10루피를 주기도 했다. 또한 아들이 페와호수에서
잡은 고기를 손질해서 판매하는 아주머니, 뱃사공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강뚝에 앉아서 땅콩을 까 먹으며 노을을 감상하였다.
그런데,호수주변에 쓰레기가 나딩굴고 호수물에 빨래를 하는 등 호수가 오염이 되어 있고,공기가 매연과 스모그로 숨을 쉬기
어렵다는 것이 못네 아쉬웠다.
그리고 돈을 다 써서 5,000루피를 ATM에서 인출하고 여행자거리를 거닐었다. 히말라야트레킹의 전초기지답게 아웃도어상
점이 많았다. 가짜상표의 옷은 무척 싸지만 정품의 가격은 서울 못지않게 비쌌다.
그리고 한글로 짬뽕,우동을 써붙인 간판을 보고 중국식당을 찾아가서 우동(255루피,3,000원)을 시켜 먹어보니 영 아니었다.
포카라의 밤이 깊어 간다.
< 카투만두에서 아침 6~8시에 네팔 전국으로 출발하는 버스들이 늘어선 도로변 >
< 강가에 있는 버스 휴게소 .... 상점 >
< 식사를 하는 승객 >
< 옥수수,콩,팥,녹두,땅콩 .... 수많은 곡물을 전시판매 >
< 조리.건조해서 걸어논 민물고기 >
< 산촌의 평화로운 모습..... 산촌에도 스모그가 극심해 시야가 짧음 >
< 소를 돌보며 뜨게질을 하는 여인 >
< 버스휴게소의 부풰식당 >
< 포카라 버스터미널에서는 비행장처럼 이름을 쓴 피켓을 들고 손님을 기다리는 사람들 >
< 포카라의 페와호수....... 해가 산솎으로 들어가네 >
< 페와호수 선착장 >
< 페와호수가 산책로 옆 가게 >
< 항아리에 숯불을 피워 땅콩을 볶는 모습...... 땅콩이 따뜻하고 매우 고소함 >
< 호수가 산넘어로 보이는 히말라야 설산 봉우리 >
< 페와호수에서 빨래를 하네요 >
< 배위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 화가들이 많이 보여요 >
< 페와호수의 산책로 >
< 페와호수에 떠있는 작은 섬..... 섬에는 신을 모신 사원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
< 페와호수에서 잡은 물고기와 물고기를 손질하는 여인 >
< 페와호수가에서 뱀을 춤추게 하는 피리부는 사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