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로 배낭여행을 가다 - 2 : 카트만두의 더르바르광장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의 여행자거리인 타멜거리( thamel road)에 있는 heritage home에 여장을 풀고 호텔밖으로 나왔
다. 제일 먼저 citi bank 의 ATM을 찾아보았으나 citi bank는 카트만두에 없다고 한다. 카트만두에는 여러 은행의 ATM기를
한곳에 모아서 관리하고 있다. 나는 카드를 ATM기에 넣었으나 작동이 않되고 카드도 나오지가 않는다. 당황이 되었으나
침착하게 ATM관리인에게 카드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였다. 관리인이 은행으로 전화를 하더니 10분만 기다리라고 한다.
10분이 이렇게 긴 시간인 줄은 몰랐었다. 은행여직원이 와서 카드를 나에게 주면서 은행카드가 아니라고 한다. 자세히
보니 KAL의 모닝컴카드였다.
시티은행의 체크카드와 색갈이 같아 내가 무심코 모닝컴카드를 넣었던 것이다. 여직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니 밝은
미소를 지으며 괜찬다고 한다. 10,000네팔루피(1루피= 12원)를 찾고 나서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경복궁이라는 식당으로 갔다. 주인은 한국에 있고 1년에 1번 정도 오고 실제는 네팔사람들이 운영한다고 한다.
나와 룸메이트는 각각 김치찌게 315루피(3,780원),맥심미서커피 60루피(720원)을 주문하여 오랜만에 배불리 먹으니
힘이 나는 것 같았다.
나와 룸메이트는 젊은이들과 여행에 대한 관심과 취향이 달라서 따로 다녔다. 나와 룸메이트는 카트만두에서 가장 유명한
더르바르광장( DURBAR SQUARE)을 20여분 걸어서 찾아갔다.
더르바르는 왕궁이라는 의미로 옛카투만두왕국의 중심광장이다. 이왕궁에서 왕의 즉위식이 거행되고 왕국을 통치했다고
한다. 구왕궁인 하누만도카를 비롯하여 꾸마리사원,쉬바사원등 중세 카트만두의 주요건축물이 광장에 모여 있다.
네팔인에게는 입장료를 받지 않으면서 외국인에게는 입장료 750루피를 받는다. 우리는 억울한 생각이 들어서 입장권을 사
지 않고 건물주변을 감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건물밖으로 주변을 돌며 감상하다보니 출입을 제한하는 밧줄이 엉성하게 되어 있다. 표가 없어도 건물 곳곳을 둘러
볼 수가 있었다. 우리는 사람들을 따라서 더르바르광장에 있는 건물의 이곳저곳을 감상하였다. 건물의 기둥이나 창문에 세긴
조각이 세밀하고 섬세하였다. 왕궁이라기보다는 티벳불교의 진수를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5층정도 되는 목조건물의 좁은 층계를 걸어 올라가서 카투만두시내의 전경을 감상하였다. 카투만두 시내가 매우
넓은 면적에 걸처있는 큰 도시이다. 대도시라 그런지 매연이 심하고 공기도 인도못지 않게 나쁘고 하늘에는 스모그로 덮혀
있었다.
< 카트만두의 여행자 거리 >
< 여행자거리에는 토산품과 아웃도어용품점이 즐비해요 >
< 매우 큰 민물고기를 판매하는 가게 >
< 길가에 있는 불탑 >
< 길의 중앙에 있는 종교시설 >
< 더르바르광장에 있는 건물... 카트만두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
< 예물을 담는 나무잎 그릇 >
< 스님이 비들기에 모이를 주네요.... 비들기가 매우 많아요 >
< 높은 탑위에 있는 부처상 >
< 꾸마리 사원 >
< 참배객들이 줄을 잇고 있어요 >
< 건축물의 기둥과 창문의 문양이 섬세하지요 >
< 높은 건물의 옥상에 올라가서 바라 본 카투만두의 풍광 >
< 스님의 인솔로 성지순례를 온 한국관광객 >
< 건물의 기둥에 세겨진 문양 >
< 3층 건물에 세워진 탑 >
< 기도하는 참배객 >
< 불교사원인지 ? 힌두사원인지 ? >
< 광장 주변 거리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