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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운남성 - 2 : 구름을 뚫고 걸은 옥룡설산 모우평

hong-0925 2013. 9. 18. 13:30

 리장에서의 자유여행이 시작되었다. 첫뻔째 여행지는 옥룡설산국립공원으로 정하고 참여자를 모집하여 5명이 같이

가기로 했다. 옥룡설산은 해발 5595m의 만년설산으로 중국 최고등급의 풍경구이며 이곳 나시족들이 추앙하는 영산

이다.

 옥룡설산을 개방한 곳은 빙천공원,운사평,모우평이 있는데,제일 인기가 있는 빙천공원은 케이블카를 타는데 3~4시

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공원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한 모우평이 사람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어 그

곳을 가기로 했다.

 아침 7시에 빵차(8인승봉고차)를 대절하고 옥룡설산으로 향했다. 공원입장료는 학생,70세이상노인은 할인이 되고 

있다. 우리는 공원주차장에서 내려 공원내를 운행하는 전기차인 전용차를 갈아타고 목적지인 모우평을 갔다.

 그런데 여행 첫날부터 구름이 많이 끼어 비가 곧 쏟아질것 같다. 우리는 해발 3,200m인 모우평케이블카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데 산 중턱을 오르자 구름이 몰려온다. 구름을 뚫고 해발 3,800m인 모우평에 도착했다.

 시야가 20m정도에 안개가 끼어 있고 천천이 걸어도 숨이 차 온다. 발밑에는 고산에 피는 야생화가 지천이다. 난

생처음보는 이름모르는 꽃이 태반이요 특히 나뭇잎 촉이 움직이는 꽃도 있다. 온천지를 덮을듯이 구름떼가 몰려오

는 중에 어렴풋이 건물이 다가온다. 힘들여 다가가니 티벳불교 라마교사원이다.

 사원을 둘러보며 다른 종교를 믿는 나도 무의식중에 이번 여행을 무사이 마치도록 마음속으로 부처님께 기도를

드려본다. 그리고 마니차를 돌려보며 티벳불교인의 불심을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구름이 앞을 가리고 드 넓은 평원에 핀 들꽃과 평화롭게 풀을 뜯는 야크를 보기에는 무리라는 의견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발길을 돌려 케이블카장으로 왔다. 

 이곳에서 구운 감자를 2개 사서 일행과 함께 맛을 보니 감자의 맛이 아주 좋았다. 감자를 파는 할머니에 의하면 겨울

오는 것이 날씨가 제일 좋다고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최선생님이 준비해온 빠나에 라면을 끓여 빵과 함께 점심으로 먹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버스정유장옆 식당에 들러 화롯불에 몸을 식히며 차를 얻어 먹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다음행선지는 공원입구로 가는 도중에 있는 감월곡풍경구이다.

옥룔설산의 모우평과 감월곡풍경구를 구경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320위안(59,000원)이 들었다.

 

 < 중국 최고등급인 5A등급 풍광구인 옥룡설산 풍광구 입구 >

 

 < 주차장에서 내려 여행객들이 각자 여행지인 빙천공원,운사평,모우평으로 전기차를 갈아타는 곳 >

 

 < 빙천공원 : 전기버스와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4,506m인 전망대에서 본 옥룡설산..... 꾸어온 사진 >

 

 < 자연그대로인  자연림과 평원으로 사람의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운사평 ..... 꾸어온 사진 >

 

  < 모우평 : 해발 3,200m에 위치한 케이블카장 >

 

 < 모우평에 가려면 케이블카를 타고 600m을 더 올라가야 되네요 >

 

 <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 본 고목에 핀(기생하는) 흰 생물 >

 

 

 < 고목사이에 자란 풀을 뜯고 있는 소 ... 해발 3,500m정도에서도 소가 보이네....... >

 

 < 구름을 뚫고 올라가는 케이블카 ....시야가 20m도 않되네요 >

 

 < 해발 3,800m에 있는 상단의 케이블카장 "설산소옥" >

 

 < 모우평의 짖은 구름사이를 걷고 있는 일행들 >

 

 < 처음 보는 야생화 >

 

 < 티벳불교 라마교 불당이 구름솎에서 나타나내요 >

 

 

 

 <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이번여행의 무사함을 마음속으로 부처님께 빌며 돌아 보았죠 >

 

 < 마니차를 한바퀴 돌리면 불경을 한번 읽은 것과 같다고 하니 나도 마니차를 돌려보았죠 >

 

 

  < 갈색 촉수가 움직이는데 이는 벌레인가요 아니면 꽃의 촉수인가요 >

 

 

< 맑은 날씨였으면 옥룡설산과 평화롭게 풀을 뜯는 야크떼를 보았을텐데 아쉽네....꾸어온 사진 >

 

 < 화장실에 걸려 있는 야크 머리뼈에 새겨진 빨간문양은 무슨 뜻인지 ? 궁금해지네요 >

 

  < 케이블카에서 내려오며 바라 본 평화롭기 그지 없는 농촌풍광 >

 

 < 케이블카에서 내려와 정류장옆 식당에서 불을 쬐고 차도 얻어마시며 잠시 휴식 >

 

  < 차를 무료로 얻어 먹고 주인아주머니와 기념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