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자유여행 - 14 : 기차타고 간 이즈미르
오늘(4/29)은 셀축에서 기차를 타고 터키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항구도시 "이즈미르"를 여행하였다. 셀축역 창구에서 표 2장을 11.5TL에 끈고 개찰구를 거치지 않고 기차에 올랐다. 기차는 지정석이 없는 완행열차이지만 깨끗하고 의자도 넓으며 안락한 편이다. 기차내에서 시골노인처럼 생긴 역무원이 검표를 하는데 신기한 것은 차표검사를 수시로 하면서도 새로 탄사람들만 검사를 한다. 머리가 좋기때문인가 아니면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인가?
기차내에는 빵과 음료를 파는 상인이 왔다갔다하면서 팔고 있어 정감을 준다. 터기의 완행열차의 풍속도를 보다가 창밖을 보니 터키의 농촌이 눈에 들어 온다. 끝없이 펼쳐지는 들판에는 푸릇푸릇한 밀밭과 트럭터로 밭을 가는 농부들이 보이기도 하고 파종을 하는 농부들도 보인다. 밭 한개의 너비가 넓고 크게 되어 있어 참 부럽다. 우리나라 농민들이 이렇게 넓은 토지를 가진 농민들과 경쟁을 해서 이겨야 한다니 얼마나 어렵겠는가?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드믄드믄 양떼를 몰고 풀을 뜯기고 있는 목동의 한가로운 모습도 보이고 올리브나무들도 보인다. 오랜만에 맛보는 완행기차여행의 여유로움에 음뻑빠져들었다.
금새 1시간 20분이 지나 종착역 바스마네역에 도착했다. 돌아가는 기차시간을 알아보고는 곧바로 걸어서10여분 거리에 있는 해변으로 갔다. 해변을 거닐며 차이도 마시고 해바라기씨도 까먹으면서 자유여행의 여유로움을 즐겼다.
코낙광장으로 가서 이즈미르의 상징인 시계탑을 보았다. 그리고 주변의 상점을 돌아다니다 현지인과 사진도 같이 찍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점심시간이 되어 케밥전문점에서 품위있는 식사를 하면서 터키인의 식문화를 체험해 보았다. 그리고 이즈미르시에서 가장 큰 시장 바자르를 구경하였다.바자르에서 오디를 사서들고 바자르의 끝쪽에 있는 유적지 아고라(agora)로 갔다. 입구에서 보니 아고라유적지가 한눈에 드러온다.알렉산더 대왕의 통치시대에 조성된 광장은 178년의 대지진으로 붕괴되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에 의해 재건되었다고 한다. 코린토 양식의 열주와 아치가 복원되었다.
이즈미르에는 특별한 유적지나 볼거리가 별로 없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해변가로 나와 citi은행 ATM기에서 돈을 찾고 셀축으로 돌아왔다.
< 셀축역에서 이즈미르행 기차를 기다리며.... >
< 기차내부모습 >
< 빵을 파는 상인 >
< 이즈미르시가지 모습 >
< 잘 조성된 공원 >
< 해변가공원 >
< 해변가로 산책나온 시민들 >
< 해변가 까페에서 차이를 마시며 자유여행의 여유를 만끽하는 ...... >
< 해변가에서 복권을 판매하는 상인 >
< 토끼를 판매하는 상인 ..... 터키에서 토끼를 파는 상인을 자주 봄 >
< 시민의 사랑을 받는 코낙광장 >
< 코낙광장에 있는 이즈미르의 상징 시계탑 >
< 코낙광장의 바다쪽 건물은 선착장 >
<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한 이스켄더 도너케밥 (ISKENDER DONER KEBAP) ..... 1인분 15.5TL >
< 터키에서 흔히 보는 거리빵집 >
< 정육점에 진열된 양고기 >
< 터키의 특산품 로콤상점 >
< 로콤상점에서 만난 터키여인들이 제안하여 함께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고... 재미 >
< 거리의 악사..... 기부도 해보고.... >
< 거리에서 팔고 있는 장미..... >
< 고고학 박물관 .... 건물만 바라보고 >
< 이즈미르 바자르 ..... 혼잡한 시장 >
< 절임올리브 가게 >
< 과일가게 >
< 생선가게 >
< 아고라의 코린트양식 광장 >
< 아고라 유적을 복원하는 공사가 한찬 진행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