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자유여행 - 11 : 기둥만 남은 앗소스유적
트로이관광을 마치고 앗소스(assos)를 가기로 했다. 오전에 버스에서 내린 도로까지는 1인당 2TL을 내고 차낙칼레행 돌무쉬를 탓다. 대도로변에서 아이바즉(ayvacik)행 돌무쉬를 한참 기다린 끝에 18TL을 내고 타고 1시간 정도를 달려 아이바즉오토갈에 도착했다. 다시 앗소스행 돌무쉬를 1인당 5TL을 내고 갈아타고 30여분을 달려 유적지입구에 오후 1시쯤 도착했다.
입구근처 레스토랑에서 가지요리,채소요리, 생선구이를 주문하여 빵과 먹었더니 맛이 꿀맛이다. 터키인들의 음식솜씨가 대단함을 느꼈다. 돌무쉬에서 하차한 곳에서 유적지를 가는 오르막길 양옆에는 특산품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으로 이어져 있다.
앗소스 유적지는 해발 289m의 휴화산에 위치한 아테나여신의 신전터이다. 도시는 BC 1000년경 앞바다의 레스보스섬에서 건너온 아이올리스인의 식민으로 세워졌다고 한다. 맨윗족 아테나신전은 BC 6세기후반,입구앞에 있는 모스크는14세기에 세워졌다. 그러나 세월을 막지 못하고 부서진 돌기둥만 쓸쓸히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기둥만 남은 아테나신전등 유적보다는 정상에서 바라보는 에게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는 것이 나 같은 여행자에게 더 많은 기쁨을 주었다.
차낙칼레로 돌아갈려니 제시간에 돌무쉬가 오지 않는다. 손님이 없으면 결행한다고 한다. 2시간을 기다려 돌무쉬를 타고 아이바즉에서
다시 갈아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은 트로이와 앗소스유적지를 대중교통을 타면서 구경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했다.
< 아이바즉에서 타고 온 돌무쉬 >
< 유적지로 가는 길가에 있는 상점 >
< 모스크 >
< 아테나신전.... 그리스.로마시대의 도리스양식의 원형기둥으로 건축 >
< 세밀한 홈을 파 맞물리게 하는 세공기술이 뛰어났음을 보주는 돌조각 >
<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몇 개의 기둥 >
< 부부인증샷.... 호주인이 촬영해 준 사진 >
< 기둥의 색갈이 왜 다를까? >
< 아테나신전의 조감도 >
< 아테나 신전에서 바라 본 에게해 >
< 점심으로 즐긴 식사메뉴.... 2인분 30TL.... 요리와 생선이 참 맛있었어요 >
< 손에 든 풀을 사라고 권유하는 현지노인 >
< 터키식 커피를 만드는 과정 >
< 돌무쉬를 기다리며 까페에서 차이를 마시는 나의 모습 >
< 돌무쉬가 만원이라 마누라님이 앉고 있는 현지 어린이....... 귀엽지요 >